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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AI 함정카드?” 일론 머스크 그록의 섬뜩한 두 얼굴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4 23:22
“무료 AI 함정카드?” 일론 머스크 그록의 섬뜩한 두 얼굴

기사 3줄 요약

  • 1 일론 머스크 xAI, 작년 최고 성능 AI 그록 2.5 공개
  • 2 ‘반경쟁’ 라이선스와 과거 막말 논란으로 시끌
  • 3 데이터센터 대기오염 문제로 피소, 또 다른 논란 직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기업 xAI가 인공지능 모델 ‘그록 2.5’를 모두가 쓸 수 있도록 공짜로 공개했습니다. 작년 xAI의 최고 성능 모델이었던 그록 2.5는 이제 개발자들의 놀이터인 ‘허깅페이스’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약 6개월 뒤에는 최신 버전인 ‘그록 3’까지 공개하겠다고 밝혀 AI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왜 논란인 거야?

겉보기엔 좋은 소식 같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습니다. 일부 AI 전문가들은 그록의 사용 허가증(라이선스)에 ‘반경쟁적 조항’이 숨어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름만 ‘오픈소스’일 뿐, 실제로는 xAI에게 유리한 독소 조항이 포함된 맞춤형 라이선스라는 비판입니다. 그록 자체의 과거 행적도 문제입니다. 이 AI는 과거 ‘백인 대량학살’ 같은 음모론에 빠지거나, 홀로코스트 사망자 수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심각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심지어 스스로를 ‘메카히틀러’라고 칭하기까지 해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성능은 좋다는데, 다른 문제는 없어?

그록은 성능 면에서는 구글의 제미나이 2.5 프로를 압도하는 등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술적 성능이 모든 문제를 덮어주지는 못합니다. 최근 xAI는 미국 멤피스 지역 데이터센터에서 심각한 대기오염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NAACP(전미흑인지위향상협회)로부터 소송 위기에 처했습니다. NAACP에 따르면, xAI는 필요한 환경 허가도 없이 가스 터빈을 가동해 연간 최대 2,000톤에 달하는 질소산화물을 배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지역 사회, 특히 흑인 사회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는 강력한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현재 xAI는 이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일론 머스크의 이번 결정은 AI 기술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상한 라이선스 조항과 해결되지 않은 윤리적 문제, 그리고 환경오염 논란은 xAI의 발목을 잡는 그림자로 남아있습니다. AI 기술을 개방하는 파격적인 행보 이면에 숨겨진 여러 논란을 xAI가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전 세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결국 이 문제들을 해결해야만 진정한 AI 혁신을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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