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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자료 다 공유할게요” 애플워치 기술 빼돌린 스파이의 한마디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4 18:21
“내부 자료 다 공유할게요” 애플워치 기술 빼돌린 스파이의 한마디

기사 3줄 요약

  • 1 애플, 애플워치 핵심 기술 유출 혐의로 오포 고소
  • 2 전 직원, 퇴사 직전 기밀 문서 63건 무단 복사 정황
  • 3 미중 기술 전쟁 격화 속 오포는 혐의 전면 부인
애플이 전 직원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를 상대로 칼을 빼 들었습니다. 애플워치의 핵심 기술을 빼돌렸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기술 유출을 넘어 미국과 중국의 치열한 기술 전쟁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가 뭘 훔쳤는데?

사건의 중심에는 애플의 전 직원인 중국인 천스가 있습니다. 그는 애플워치의 센서 시스템 설계자로 일했습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그는 퇴사 직전 애플워치 연구팀을 수십 차례 만나 정보를 파악했습니다. 심지어 퇴사 사흘 전 심야에는 보안 폴더에서 건강 모니터링 기술 관련 기밀 문서 63건을 USB 드라이브로 옮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애플은 소장에서 천스가 오포로 이직한다는 사실을 숨겼다고 주장했습니다. 동료들에게는 부모님을 돌보기 위해 중국으로 돌아간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스파이 영화 아니야? 결정적 증거는?

애플이 확보한 결정적인 증거는 메시지 내용입니다. 천스는 오포 부사장에게 “내부 자료를 검토하며 최대한 많은 정보를 모으고 있다, 나중에 모두 공유하겠다”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에 오포 측 임원은 ‘좋다’라는 답변과 함께 ‘OK’ 이모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은 이를 근거로 오포가 기술 유출을 알고도 부추겼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오포는 공식 입장을 내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오포는 “해당 직원이 재직 중 불법 행위를 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라며 애플의 영업비밀을 침해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애플만 당한 거 아니라고?

애플이 영업비밀 유출로 소송을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최근 몇 년간 전직 직원과 경쟁사를 상대로 여러 차례 법적 다툼을 벌여왔습니다. 과거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전직 엔지니어도 중국 기술 유출 혐의로 기소된 바 있습니다. 애플은 이번 소송이 자사의 막대한 기술 투자와 혁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법원의 판단이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인재 관리와 기술 보호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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