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비켜!” 드디어 공개된 애플 AI의 진짜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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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0 00:28

기사 3줄 요약
- 1 애플, 자체 AI '애플 인텔리전스' 드디어 공개
- 2 개인정보 보호 위해 기기 내 처리, 시리 기능 대폭 강화
- 3 챗GPT와 협력, 구글 제미나이와도 협력 가능성 시사
애플이 드디어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습니다.
이는 챗GPT처럼 별도의 앱이 아닙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애플 기기 운영체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기존 기능들을 훨씬 더 똑똑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구글, 오픈AI 등이 AI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애플이 내놓은 강력한 한 수로 평가됩니다.
그래서 뭐가 달라지는데?
애플 인텔리전스는 글쓰기, 이미지 생성, 음성 비서 기능 등을 크게 강화합니다. ‘글쓰기 도구’를 이용하면 이메일이나 메시지 내용을 요약하거나 다듬을 수 있고,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간단한 명령어로 원하는 그림을 뚝딱 만들어냅니다. 나만의 이모티콘인 ‘젠모지’ 생성도 가능합니다. 가장 큰 변화는 음성 비서 ‘시리’입니다. 이제 시리는 화면에 떠 있는 내용을 파악하고 앱과 앱을 넘나들며 작업을 수행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메시지로 보내준 주소를 보고 “여기까지 가는 길 알려줘”라고 말하면 바로 지도를 켜서 안내해주는 식입니다. 훨씬 더 똑똑하고 유용한 개인 비서가 되는 셈입니다.내 정보는 안전한 거야?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내세웠습니다. 간단한 AI 작업은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안에서 직접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 방식을 사용합니다. 덕분에 사용자의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걱정이 없습니다. 물론 더 복잡하고 어려운 작업은 클라우드 서버의 도움을 받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라는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적용해 이 과정에서도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한다고 강조합니다. 다만, 이 모든 기능을 사용하려면 아이폰 15 프로나 M1 칩이 탑재된 최신 기기가 필요합니다.애플 혼자 다 하는 건 아니라고?
애플은 자체 AI 기술뿐만 아니라 외부와의 협력에도 문을 열었습니다. 첫 파트너는 챗GPT를 만든 오픈AI입니다. 시리가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받으면, 사용자의 동의를 얻어 챗GPT에게 물어보고 답변을 대신 전달해줍니다. 애플은 앞으로 구글의 제미나이 등 다른 AI 모델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사용자의 개인적인 상황까지 깊이 이해하는 더 발전된 시리는 2026년에나 공개될 예정입니다. 애플의 AI 혁신은 이제 막 첫걸음을 뗀 셈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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