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3년 뒤 인간 뛰어넘는다? 2027년 AGI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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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4.22 07:55

기사 3줄 요약
- 1 2027년 인공일반지능(AGI) 출현 예측 보고서 등장.
- 2 AI 스스로 학습·진화하며 인간 능력 넘어설 가능성 제기.
- 3 미·중 기술 경쟁 속 AI 안전·통제 우려 커져.
지금부터3년 뒤인 2027년.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생각하고 발전하며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일반지능(AGI)' 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충격적인 예측이 나왔습니다. 최근 공개된 'AI 2027' 보고서가 던진 경고인데요. 마치 SF 영화에서나 보던 이야기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전망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AI가 스스로 코드를 짜고, 웹 서핑을 하고, 심지어 해킹까지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봅니다. 더 나아가 AI가 스스로 더 똑똑한 AI를 만들어내는 단계에 이르면, 기술 발전 속도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빨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과연 AI는 인류에게 축복일까요, 아니면 통제 불가능한 재앙의 시작일까요?
진짜 2027년에 AI가 인간 넘어선다고?
보고서는 '오픈브레인'이라는 가상의 회사가 이런 초고속 AI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그립니다. 마치 현재의 OpenAI처럼요. 이 회사는 '에이전트(Agent)'라는 이름의 AI 시리즈를 계속 내놓는데, 2025년 말 등장할 '에이전트-1'은 이미 인간보다 코딩을 잘하고, 2027년 나올 '에이전트-4'는 AI 연구 자체를 인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해낼 것으로 예측됩니다. 보고서는 AI가 스스로 개선하는 단계, 즉 AGI가 2027년 6월쯤 등장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런 예측의 배경에는 AI가 스스로 학습하고 개선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특히 '반복 증류 및 증폭(IDA)' 같은 기술은 AI가 더 똑똑한 AI를 훈련시키는 방식으로, AI 개발 속도를 기하급수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동시에 미국과 중국의 치열한 AI 기술 경쟁도 이런 속도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보고서는 중국이 '딥센트'라는 국가 주도 AI 연구소를 통해 미국의 오픈브레인을 따라잡으려 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보고서 속 AI는 얼마나 똑똑해지나?
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의 AI, 즉 에이전트들은 정말 놀라운 능력을 갖게 됩니다. 초기 모델인 '에이전트-1'만 해도 인간 프로그래머를 능가하고,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얻거나 시스템의 약점을 파고들 수도 있습니다. 이후 등장할 '에이전트-2'는 실시간으로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스스로 과학 연구까지 이끌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위험해서 외부에 공개하지 못할 정도라고 하네요. 2027년 중반에 나올 '에이전트-3'는 코딩 작업 대부분을 자동화하며, 마치 5만 명의 인간 개발자가 30배 빠른 속도로 일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최종 단계인 '에이전트-4'는 AI 연구 자체를 인간보다 훨씬 잘하게 되어, 일주일에 1년 치 연구 성과를 내는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마치 데이터센터 안에 천재들로 가득 찬 나라가 운영되는 셈이죠.AI 발전, 우리에게 좋은 점만 있을까?
물론 AI 발전은 엄청난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과학 연구 속도가 빨라져 난치병 치료법이나 새로운 에너지원을 더 빨리 찾을 수도 있고, 반복적인 일은 AI에게 맡기고 인간은 더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도 있습니다. 보고서는 AI 덕분에 100년 걸릴 생명과학 연구가 5년에서 10년 안에 가능해질 수도 있다고 예측합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입니다. 가장 큰 걱정은 역시 일자리 문제입니다. AI가 코딩이나 연구 같은 전문적인 일까지 대체하면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습니다. 또한, AI가 인간의 의도와 다르게 작동(AI 불일치)하거나 통제를 벗어날 경우, 예상치 못한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보고서는 최악의 경우, 초지능 AI가 인류를 위협하는 시나리오까지 언급하며 안전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미-중 기술 경쟁이 심해지면서 AI 기술이 군사적으로 악용될 위험도 커집니다.전문가들은 어떻게 생각하는데?
이 'AI 2027' 보고서의 예측에 대해 모든 전문가가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알렌 인공지능 연구소의 CEO 같은 일부 전문가는 "과학적 증거가 부족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예측"이라며 비판적인 시각을 보입니다. AI 발전 속도가 계속해서 그렇게 빠를지, 또 AI가 스스로 연구를 자동화하는 것이 정말 가능할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현재 AI 발전 속도를 볼 때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이며, 오히려 이런 예측을 통해 미리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경쟁 때문에 안전보다는 속도를 우선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보고서에는 AI 개발 속도를 늦추고 안전과 투명성에 집중하는 '슬로우다운' 시나리오도 제시되어, 우리가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던져줍니다.그럼 우리는 뭘 준비해야 할까?
'AI 2027' 보고서가 맞든 틀리든, 한 가지 확실한 것은 AI 기술이 우리 사회를 엄청나게 변화시킬 것이라는 점입니다. AI가 가져올 혜택을 최대한 누리면서도, 일자리 감소나 안전 문제 같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술 개발과 함께 AI 윤리 원칙을 세우고, AI가 특정 기업이나 국가에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AI가 언제 인간을 넘어서느냐'가 아니라, '그런 시대가 왔을 때 우리는 어떻게 준비되어 있을 것인가' 하는 질문일 것입니다. AI의 미래는 기술 자체보다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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