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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국이 이기나?” 미국 제재 뚫고 SMIC, 반도체 자립 눈앞

댓글 0 · 저장 0 2025.05.13 06:41

기사 3줄 요약

1 中 SMIC, 美 제재 속 7나노 성공하며 기술 개발
2 장비 국산화 등 6가지 전략으로 위기 돌파 시도
3 정부 지원 힘입어 中 반도체 자립 이끌며 성장

미국의 강력한 기술 제재 속에서도 중국 대표 반도체 기업 SMIC가 생존을 넘어 성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SMIC는 어떻게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있는지 그들의 생존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2분기 매출 감소 예상에도 불구하고, SMIC의 반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SMIC는 미국의 제재가 본격화되자 오히려 연구 개발(R&D) 투자를 크게 늘렸습니다. 그 결과, 최첨단 장비 없이도 7나노미터(nm) 공정 기술 개발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는 여러 번 회로 패턴을 그리는 멀티 패터닝 같은 혁신 기술 덕분인데, 자체 기술력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장비 독립, 가능할까?

미국 때문에 네덜란드 ASML 같은 해외 기업의 최첨단 장비 도입이 막히자, SMIC는 중국 내 장비 업체들과 손을 잡았습니다. 나우라(Naura) 같은 자국 기업의 식각, 증착 장비 기술력을 키우는 동시에 부품 국산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장비 공급망을 만들어 미국의 제재 효과를 줄이려는 계산입니다. 자체 기술력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는지, SMIC는 인재 확보에도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장비 유지보수와 설치를 위한 자체 기술자 교육은 물론, 해외 전문가 영입에도 적극적입니다. 과거 대만 반도체 인력을 빼가려다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그만큼 고급 인력이 절실하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든든한 뒷배, 정부 지원

SMIC의 노력 뒤에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습니다. 중국은 '반도체 굴기'라는 목표 아래 SMIC 같은 자국 기업에 막대한 자금과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 SMIC에 약 2억 7천만 달러(약 3700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미국 눈치를 보지 않는 다른 나라 기업과의 협력도 활발히 모색 중입니다. 네덜란드 ASML과 구형 장비 공급 계약을 연장하거나, 통신 공룡 화웨이와 손잡고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에 필요한 첨단 패키징 기술(CoWoS 유사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좋은 예입니다.

구형 기술로 버틴다?

최첨단 반도체 생산이 어려운 상황에서, SMIC는 기존의 성숙 공정(레거시) 기술 기반 제품 판매를 늘리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용 반도체처럼 최고 수준 기술이 필요 없는 시장을 공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번 돈으로 다시 첨단 기술 개발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려는 것입니다.


극복 전략	구체적인 노력	주요 성과/사례
연구 개발(R&D) 투자 확대	첨단 공정 자체 개발, 혁신 기술 도입	7나노 공정 성공, 멀티 패터닝 도입
장비 국산화	중국 내 장비 업체 협력 강화, 자체 공급망 구축	나우라 등 자국 기업 성장, 장비 자립도 향상 노력
인재 확보 및 교육	자체 기술자 양성, 해외 인재 유치	대만 인력 영입 시도 (논란)
정부 지원 활용	막대한 자금 및 정책 지원 확보	2023년부터 약 2.7억 달러 보조금 수령
전략적 파트너십 모색	미국 외 국가 기업과 협력, 기술 협력	ASML 구형 장비 계약 연장, 화웨이와 HBM 기술 협력
레거시(구형) 제품 판매 확대	성숙 공정 기반 제품 생산 집중, 수익 확보	차량용 반도체 등 시장 공략

이처럼 SMIC는 미국의 제재라는 거대한 장벽 앞에서 좌절하기보다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중국 반도체 산업 자립의 선봉장 역할을 맡은 만큼, 앞으로 SMIC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이들의 끈질긴 도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