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작다고 얕보지 마!” 한국 AI, 글로벌 빅테크 성능 앞질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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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0 16:31

기사 3줄 요약
- 1 업스테이지, 차세대 AI '솔라 프로 2' 성능 지속 개선 중
- 2 벤치마크서 경쟁 모델과 대등, 특히 한국어 능력 우수
- 3 교육·금융·의료 등 다양한 산업 현장 적용, 발전 가능성 커
2024년 7월, 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솔라 프로 2' 프리뷰 버전을 공개하며 소형 거대 언어 모델(LLM)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310억 개의 파라미터(AI의 똑똑함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와 대형 모델에 버금가는 성능, 그리고 똑똑한 답변 모드와 빠른 답변 모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기능은 업스테이지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였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은 눈 깜짝할 사이에도 빠르게 변하는 분야인데요, 2025년 5월 현재 '솔라 프로 2'는 어디까지 발전했을까요?
물론, 메타의 '라마' 시리즈나 알리바바의 '큐원' 같은 경쟁 AI 모델들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시험 점수보다는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성능과 사용자 경험입니다.
그래서 지금 얼마나 똑똑해졌는데? 벤치마크로 보는 실력
출시 초기에 '솔라 프로 2'는 MMLU(종합 지식 평가), KMMLU(한국어 능력 평가), 해례(한국어 이해력 및 생성 능력 평가) 등 주요 AI 성능 시험에서 인상적인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험은 모델의 특정 능력만 보여줄 뿐,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성능을 완벽하게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2025년 5월 20일 기준으로 업데이트된 '솔라 프로 2'의 벤치마크 결과는 여전히 경쟁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어 관련 시험(KMMLU)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MMLU 점수는 70.5점으로 초기보다 향상되었고, KMMLU 점수는 65.2점을 기록했습니다. 아래 표는 '솔라 프로 2'와 다른 회사들의 AI 모델 점수를 비교한 것입니다.벤치마크 | 솔라 프로 2 (31B) | 라마 3.3 (70B) | 큐원 2.5 (72B) |
---|---|---|---|
MMLU | 70.5 | 72.0 | 71.5 |
KMMLU | 65.2 | 63.0 | 64.5 |
그냥 숫자놀음 아니야? 실제로 어디에 쓰이는데?
'솔라 프로 2'는 이미 교육, 금융, 의료, 법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육 분야에서는 학생 개인에게 맞는 학습 내용을 제공하는 플랫폼에 사용되어 맞춤형 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외국어 학습 앱에서는 사용자의 발음 평가와 교정 기능을 도와 실제 언어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금융 분야에서는 투자 분석 플랫폼이 사용자의 투자 스타일에 맞는 금융 상품을 추천해주거나, 위험 관리 시스템이 의심스러운 거래를 찾아내고 금융 사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의료 분야에서는 환자 기록을 분석하여 질병 진단이나 치료 계획 수립을 돕고, 원격 진료 서비스에서는 환자 상담 및 건강 관리 기능을 제공하여 병원에 가기 어려운 사람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솔라 프로 2'가 단순한 연구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가치를 만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물론 각 분야의 특성에 맞게 더 많은 개선과 최적화가 필요합니다.사용자 말은 듣고 있는 거야? 발전은 계속되나?
업스테이지는 '솔라 프로 2'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API(외부 서비스 연동 기능)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서버 안정성을 높이고 응답 시간을 줄여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습니다. 또한, 한국어 데이터 학습량을 늘리고 새로운 단어 처리 방식을 적용하여 한국어 관련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똑똑한 답변 모드와 빠른 답변 모드 사이의 전환 속도를 개선하고, 똑똑한 답변 모드의 정확도를 높여 사용자에게 더욱 유연하고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솔라 프로 2'도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습니다. 특정 분야에서의 성능 부족, 데이터가 한쪽으로 치우치는 문제, 모델 크기의 한계 등은 업스테이지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이를 위해 모델 크기를 더 키우고, 더 많은 데이터를 학습시켜 전반적인 성능을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또한, 새로운 학습 방법을 도입하고, 의료나 법률 등 특정 분야에 특화된 모델을 개발하여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솔라 프로 2'는 작은 크기의 AI 모델도 충분히 강력한 성능을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벤치마크 점수, 산업 현장 활용, 사용자 피드백, 경쟁 모델과의 비교, 그리고 미래 개발 계획은 '솔라 프로 2'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들입니다. 업스테이지가 이러한 노력을 계속한다면, '솔라 프로 2'는 AI 모델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우리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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