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비즈니스

"전남 땅값 들썩이겠네.." 여의도 50배 규모 AI 신도시, 솔라시도에 뜬다!

댓글 2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2 18:43

기사 3줄 요약

1 전남 솔라시도, 분산에너지 특구 후보 선정
2 여의도 50배 땅에 AI 데이터센터 단지 조성
3 미래형 AI 에너지 신도시로 거듭날 전망

전남의 미래 지도가 통째로 바뀔 엄청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마치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첨단 AI 도시가 현실이 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무대는 바로 해남과 영암에 걸쳐 있는 '솔라시도'라는 곳으로, 정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로 뽑히면서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과 미래 도시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솔라시도가 어디길래 이 난리야?

솔라시도는 전라남도 해남군과 영암군 일대에 조성 중인 거대한 기업도시입니다. 그 면적이 무려 약 4,400만 평에 달하는데,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50배나 되는 어마어마한 크기입니다. 이곳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AI 기술과 깨끗한 에너지가 결합된 미래형 신도시로 발돋움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솔라시도를 "AI 에너지 신도시이자 해상풍력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전남의 미래 성장을 이끌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 계획대로라면 솔라시도는 단순한 도시를 넘어, 우리나라 첨단 산업의 새로운 심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수도권에 집중된 기능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 뭐가 좋은데?

솔라시도에는 국내 최초로 'RE100' 기반의 AI 데이터센터 단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RE100'이란 사용하는 전기를 100% 햇빛이나 바람 같은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바꾸겠다는 착한 약속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친환경 데이터센터는 환경을 생각하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눈독을 들이는 곳으로,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세계적인 회사들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40MW(메가와트)급 데이터센터 25개 동을 지어 총 1GW(기가와트) 규모의 데이터 처리 능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초기 투자금만 약 13조 원에 달하고, 앞으로 더 많은 투자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수도권에 몰려 있는 기업들이 솔라시도로 이전하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냥 신도시가 아니라고? 에너지까지?

솔라시도는 단순한 주거 신도시가 아니라 '에너지 신도시'라는 점이 특별합니다. '분산에너지'는 전기를 멀리서 끌어오는 대신, 쓰는 곳 가까이에서 만들고 소비하는 똑똑한 시스템을 말합니다. 솔라시도는 이러한 분산에너지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여 에너지 자립 도시를 꿈꾸고 있습니다. 해남 구성지구는 'AI 슈퍼 데이터 클러스터 허브'를 중심으로 첨단 미래 도시로 개발되고, 영암 삼호·삼포지구에는 '해상풍력 기자재 산업 클러스터'가 만들어집니다. 바다에 풍력 발전기를 설치해 깨끗한 전기를 생산하고, 이 전기를 데이터센터 운영과 주민 생활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남는 에너지로 지역 주민들에게 '에너지 기본소득'을 줄 수도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삶에 뭐가 달라지는데?

솔라시도 프로젝트는 단순히 전라남도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수도권에 모든 것이 집중되면서 발생하는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전체의 균형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첨단 산업단지가 생기면 젊은이들이 돌아오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면서 대한민국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글로벌 기업들을 실제로 유치하며, 개발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과 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제들을 잘 해결해 나간다면, 솔라시도는 AI와 재생에너지가 조화를 이루는 대한민국 미래 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