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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MS 회의까지 엿본다고?” 줌의 AI 비서, 직장인 칼퇴 혁명 일으킬까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1 09:39

기사 3줄 요약

1 줌, 구글미트·팀즈 회의까지 요약하는 AI 기능 공개
2 16개 외부 앱과 연동해 문서 작업 등 업무 자동화 지원
3 AI 비서로 직장인 업무 생산성 향상 기대

화상회의 서비스 줌(Zoom)이 그야말로 일을 냈습니다. 이제 줌을 넘어서 경쟁 서비스인 구글 미트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서 열리는 회의까지 인공지능(AI)이 요약해주는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는 마치 펩시콜라 자판기가 코카콜라 자판기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고서를 써주는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직장인들의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AI 협업 도구 전쟁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뭐가 달라진 건데?

줌은 최근 ‘커스텀 AI 컴패니언’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줌 안에서만 작동하는 AI가 아닙니다. 가장 큰 특징은 구글 미트, 팀즈 같은 다른 회사의 화상회의 내용까지 요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구글 드라이브, 아사나, 지라 등 직장인들이 자주 쓰는 외부 프로그램 16개와 직접 연결됩니다. 이제 회의 중에 다른 창을 열고 문서를 찾거나, 회의가 끝난 뒤 따로 업무 내용을 정리할 필요가 줄어드는 셈입니다. 모든 것이 줌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AI 비서가 구체적으로 뭘 해주는데?

새로운 AI 비서는 회의 성격에 맞춰 11가지 종류의 맞춤형 요약문을 만들어 줍니다. 예를 들어, 판매 회의가 끝나면 고객 관리 프로그램(CRM)에 관련 내용을 자동으로 업데이트해 줍니다. 기획 회의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관리 도구에 새로운 할 일을 등록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마치 잠도 자지 않고 실수도 없는 똑똑한 개인 비서가 생긴 것과 같습니다. 심지어 사용자가 대본만 입력하면, AI가 가상 아바타를 이용해 교육용 영상 콘텐츠까지 만들어 줍니다. 단순 반복 업무는 AI에게 맡기고 사람은 더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돕는 것입니다.

진짜 직장 생활이 편해질까?

이 기능은 영업,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직군에서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록 정리, 문서 생성 및 수정, 신입사원 교육 같은 번거로운 일들을 자동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줌의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다양한 핵심 업무 앱과 연결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든 관계없이 AI가 모든 업무 흐름을 매끄럽게 관리해 주는 세상이 더 가까워졌습니다. 줌의 이러한 행보가 직장인들의 ‘칼퇴’ 혁명을 정말로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사진 출처: 줌)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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