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목소리 AI가 똑같이?” 7시간 회고록 공개, 윤리 논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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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6 15:25

기사 3줄 요약
- 1 멜라니아, AI 목소리로 회고록 오디오북 출간
- 2 일레븐랩스, 멜라니아 음성 복제 기술로 제작
- 3 출판 혁신 기대와 AI 윤리 문제 동시 부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자신의 목소리를 복제해 회고록 오디오북을 내놓아 화제입니다. 멜라니아는 자신의 X(전 트위터) 계정에 "출판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며, "내 목소리를 활용한 AI 기술로 만들어진 오디오북 '멜라니아'를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출판계에 신선한 바람과 함께 여러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내용인데?
이번 오디오북은 지난해 9월 발매된 멜라니아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합니다. 이 책에서 멜라니아는 과거 낙태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며 남편인 도널드 트럼프와 의견 대립을 보였던 일화 등을 담아 주목받았습니다. 영부인 시절의 경험, 가족 이야기, 그리고 사회 문제에 대한 그녀의 생각들이 담겨있다고 합니다.AI 목소리? 어떻게 만들었대?
오디오북 제작은 2022년 설립된 미국의 AI 오디오 스타트업 '일레븐랩스'가 맡았습니다. 일레븐랩스는 사용자의 음성을 짧은 시간 안에 학습해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만들어내는 기술을 가졌습니다. 멜라니아는 이 프로젝트를 직접 감독하며 자신의 목소리 톤과 말투를 최대한 실제처럼 재현하려 노력했고, 그 결과 7시간 분량의 오디오북이 탄생했습니다. 일레븐랩스는 이미 고인이 된 유명 배우 주디 갈랜드나 제임스 딘의 목소리를 AI로 되살려 오디오 콘텐츠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AI 음성 기술은 짧은 음성 샘플만으로도 특정인의 목소리를 복제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멜라니아의 오디오북은 현재 영어로 제공되며 가격은 25달러(약 3만 4천원)이고, 앞으로 다른 언어로도 제작될 예정입니다.진짜 목소리랑 똑같을까? 걱정되는데?
AI가 만든 목소리가 진짜 사람의 감정까지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윤리적 문제도 제기됩니다. 유명인의 목소리를 마음대로 사용한다면 저작권이나 퍼블리시티권 침해 논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AI 음성 복제 기술이 나쁜 의도로 사용되어 가짜 정보를 퍼뜨리거나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인간 성우들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기술의 발전이 편리함을 가져다주지만, 동시에 우리가 고민해야 할 숙제도 안겨주는 셈입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음성 데이터 사용에 대한 명확한 법적 기준 마련과 AI 기술 악용 방지 기술 개발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멜라니아 트럼프의 AI 오디오북 출시는 콘텐츠 제작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더 많은 작가나 유명인이 AI를 활용해 오디오북을 내거나,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독자들은 더욱 다양한 형태와 언어로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기술 발전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와 제도적 장치 마련이 중요합니다. AI 기술이 우리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함께 윤리적 고민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이번 멜라니아의 시도는 미래 콘텐츠 시장의 가능성과 함께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를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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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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