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현실로?" 중국, 최초 로봇 격투 대회 개최… 기술 과시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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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7 17:21

기사 3줄 요약
- 1 중국,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 대회 개최
- 2 ‘메카 파이팅 시리즈’ 명명, 기술 과시가 주요 목적
- 3 유니트리 등 4팀 참가, 영화처럼 인간 원격 조종
영화 '리얼 스틸'에서나 보던 장면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중국이 세계 최초로 사람처럼 생긴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격투를 벌이는 대회를 열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메카 파이팅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중국의 로봇 기술력을 과시하는 무대였습니다.
진짜 로봇들이 싸운다고?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이번 대회에는 중국의 유명 로봇 회사 유니트리(Unitree)를 포함한 4개의 대표 로봇 팀이 참가했습니다. 로봇들은 마치 영화 '리얼 스틸'의 한 장면처럼, 사람이 원격으로 조종하는 방식으로 링 위에서 1대 1로 치열한 대결을 펼쳤습니다. 단순한 주먹질을 넘어 스트레이트와 훅 같은 정교한 권투 기술은 물론, 사이드킥이나 공중 돌려차기 같은 고난도 기술까지 선보여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중국, 왜 이런 대회를 열었을까? 숨겨진 의도는?
중국이 이러한 이색적인 대회를 개최한 것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는 전략적인 목표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중국의 발전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전 세계에 과시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격투 스포츠가 로봇의 전신 협응 능력, 팔과 다리의 정교한 움직임, 그리고 배터리 및 소재의 내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대회를 앞두고 격투 전문가들이 로봇들의 성능을 꼼꼼히 테스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단순한 쇼가 아니다? 중국의 '로봇굴기' 야망
이번 로봇 격투 대회는 중국의 '로봇굴기(로봇 산업을 일으켜 세운다는 의미)' 야망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입니다. 중국 정부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으며, 2030년까지 관련 시장 규모를 약 166조 원까지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과거에도 중국은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거나, 춘절 방송에서 로봇 군무를 선보이는 등 꾸준히 로봇 기술을 홍보해 왔습니다.앞으로 또 어떤 놀라운 일이? 계속되는 도전
중국의 로봇 기술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전망입니다. 오는 12월에는 광둥성 선전에서 실제 사람 크기의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참가하는 더 큰 규모의 격투 토너먼트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러한 공격적인 행보는 중국 로봇 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를 보여주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중국 로봇 기술이 어느 수준까지 왔는지, 그리고 미래에는 어떤 모습으로 발전해 나갈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빠르게 발전하는 로봇 기술이 앞으로 우리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이러한 기술 발전과 함께 우리가 고민해야 할 윤리적, 사회적 문제는 무엇일지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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