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칼 빼들었다” 메타 AI, 절박한 생존 전략... OpenAI 추격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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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9 13:35

기사 3줄 요약
- 1 메타, AI 개발 속도 높이려 팀 둘로 분리
- 2 제품 출시 가속화와 AGI 기술 연구 집중
- 3 OpenAI·구글과 경쟁 속 생존 위한 전략
메타가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칼을 빼 들었습니다. 최근 AI 모델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 속에, 결국 AI 조직을 두 개로 나누는 강수를 둔 것입니다. 이번 결정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메타의 서비스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경쟁사인 OpenAI나 구글을 따라잡는 발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의 고위 경영진들은 자체 개발 중인 거대 언어 모델 '라마 4(Llama 4, 코드명 베헤모스)'의 출시 지연에 상당한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경영진 교체 가능성까지 거론되었는데, 결국 조직 개편이라는 형태로 변화가 나타난 것입니다. AI 기술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조금이라도 뒤처지면 안 된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 AI, 왜 칼 빼들었나?
메타의 이번 AI 조직 개편은 단순한 팀 재구성을 넘어선,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절박한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기존 AI 조직은 제품 개발팀과 기초 연구팀 간의 협업이 원활하지 않고, 의사 결정 속도가 느리다는 내부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비효율성이 '라마 4'와 같은 핵심 모델 개발 지연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메타는 AI 조직을 명확히 둘로 나누었습니다. 하나는 AI 기술을 실제 제품에 빠르게 적용하는 'AI 제품 팀'이고, 다른 하나는 미래 AI 기술의 기반을 닦는 'AGI 파운데이션즈(AGI Foundations)' 부서입니다. 각 팀에 명확한 역할과 책임을 부여함으로써, 개발 속도를 높이고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입니다.두 개의 심장, 어떻게 뛰나?
새롭게 구성된 'AI 제품 팀'은 코너 헤이즈(Connor Hayes)가 이끌게 됩니다. 이 팀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같은 메타의 핵심 서비스에 AI 기능을 통합하고, 메타 AI 어시스턴트나 AI 스튜디오 같은 새로운 AI 제품 개발을 책임집니다. 사용자들이 AI 기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빠르고 혁신적인 기능을 선보이는 것이 이 팀의 주요 목표입니다. 한편, 'AGI 파운데이션즈' 부서는 아흐마드 알-달레(Ahmad Al-Dahle)와 아미르 프렌켈(Amir Frenkel)이 공동으로 지휘합니다. 이들은 차세대 라마 모델 개발을 포함해, 사람처럼 생각하고 학습하는 범용인공지능(AGI) 핵심 기술 연구에 집중합니다.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메타의 AI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그래서, OpenAI 따라잡을 수 있을까?
이번 조직 개편으로 메타는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여 AI 개발 속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각 팀이 맡은 분야에 집중하면서 의사 결정도 빨라지고,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제품에 더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궁극적으로는 OpenAI나 구글 같은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AI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많습니다. 팀이 나뉘면서 오히려 팀 간 소통이 어려워지고 협업이 잘 안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또한, 치열한 AI 인재 경쟁 속에서 핵심 인력이 빠져나갈 위험도 있습니다. 새로운 조직 문화에 직원들이 잘 적응하고, 리더십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구분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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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 목표 | AI 개발 및 제품 출시 속도 가속화, 경쟁 우위 확보 |
AI 제품 팀 (리더: 코너 헤이즈) |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AI 기능 통합, 메타 AI 어시스턴트, AI 스튜디오 개발 |
AGI 파운데이션즈 (공동 리더: 아흐마드 알-달레, 아미르 프렌켈) | 차세대 라마 모델 개발, AGI 핵심 기술 연구 |
기대 효과 | 전문성 강화, 의사결정 속도 향상, 사용자 중심 개발,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 |
잠재적 위험 | 팀 간 협업 부족, 핵심 인력 유출, 조직 문화 적응 문제, 리더십 불안정 |
메타의 진짜 속셈은?
메타의 이번 결정은 장기적으로 메타버스 사업과 AI 기반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려는 큰 그림의 일부로 보입니다. AI 기술을 통해 메타버스 세상을 더욱 현실감 있게 만들고,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AI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결국 메타는 AI를 중심으로 회사 전체의 사업 구조를 바꾸고, 다가올 미래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셈입니다. 메타가 이러한 내부 과제들을 잘 해결하고 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간다면, OpenAI나 구글과의 경쟁에서 다시 한번 앞서나갈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과연 메타의 이번 승부수가 통할지, 전 세계 IT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직 개편이 메타에게 AI 혁신의 새로운 시작이 될지, 아니면 또 다른 어려움의 시작이 될지는 앞으로의 행보에 달려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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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성공투표 해놓고 보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