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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 이제 안녕?” 8배 빠른 AI가 사진 편집까지... 판 뒤집나?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30 05:16
“포토샵 이제 안녕?” 8배 빠른 AI가 사진 편집까지... 판 뒤집나?

기사 3줄 요약

  • 1 블랙 포레스트 랩스, 이미지 생성·편집 AI ‘플럭스1 컨텍스트’ 공개
  • 2 기존 모델보다 8배 빠른 속도, 고화질 이미지 구현
  • 3 1조 가치 평가받는 스타트업, AI 이미지 시장 도전
마치 마법처럼 사진을 뚝딱 만들고 고치는 AI가 등장했습니다. 그것도 기존보다 8배나 빠른 속도로 말이죠. 일론 머스크의 X(전 트위터) 그록 챗봇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제공했던 AI 스타트업, 블랙 포레스트 랩스(Black Forest Labs)가 새로운 이미지 생성 및 편집 모델 제품군 ‘플럭스1 컨텍스트(Flux.1 Kontext)’를 선보였습니다. 이 새로운 AI 모델은 단순히 텍스트를 입력해 이미지를 만드는 것을 넘어, 기존 이미지를 참조해 새 이미지를 만들거나 사진을 수정하는 편집 기능까지 갖췄습니다. 블랙 포레스트 랩스는 이 모델이 현재 시장을 이끄는 다른 모델들보다 최대 8배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하며, 사진 같은 현실적인 묘사와 문구 표현 능력도 뛰어나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구글의 ‘이매진 4(Imagen 4)’,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모델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연이어 등장하는 가운데, 플럭스1 컨텍스트의 등장은 AI 이미지 생성 시장의 경쟁을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입니다.

그래서, 뭐가 그렇게 대단한 건데?

플럭스1 컨텍스트 제품군에는 두 가지 주요 모델이 있습니다. ‘플럭스1 컨텍스트 프로(Flux.1 Kontext [pro])’는 사용자가 이미지를 생성한 후 여러 단계를 거쳐 세밀하게 수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때 이미지 속 캐릭터나 스타일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반면, ‘플럭스1 컨텍스트 맥스(Flux.1 Kontext [max])’는 빠른 속도와 결과물의 일관성, 그리고 사용자의 지시를 정확히 따르는 능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 두 모델은 오프라인에서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는 없지만, 블랙 포레스트 랩스는 연구 및 안전 테스트를 위해 ‘플럭스1 컨텍스트 데브(Flux.1 Kontext [dev])’라는 오픈 모델을 비공개 베타 버전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사용 목적에 따라 모델을 세분화하여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괴물 스펙, 직접 써볼 수 있을까?

플럭스1 컨텍스트는 인상적인 기술 사양을 자랑합니다. 이미지 해상도는 0.1에서 2.0 메가픽셀까지 지원하여, 작은 아이콘부터 고화질 이미지까지 다양하게 생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플럭스1 데브’ 모델의 경우, AI의 학습 능력을 나타내는 파라미터(매개변수) 수가 무려 120억 개에 달하며, 텍스트를 이해하는 인코더의 크기만 해도 9GB에 이릅니다. 고성능 모델을 원활하게 사용하려면 최소 32GB 램과 고사양 그래픽 카드가 필요할 정도입니다. 또한, 이미지의 특정 부분만 자연스럽게 채우거나 확장하는 ‘플럭스1 필(FLUX.1 Fill)’, 이미지의 깊이 정보를 활용해 구조를 파악하는 ‘플럭스1 뎁스(FLUX.1 Depth)’ 등 다양한 편집 도구도 함께 제공되어 사용자의 창의적인 작업을 돕습니다. 블랙 포레스트 랩스는 사용자들이 직접 모델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모델 플레이그라운드’를 열고, 신규 사용자에게는 약 12장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200크레딧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기능 설명
Character Consistency 이미지 속 특정 캐릭터나 객체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장면과 환경에서 일관성을 유지합니다.
Local Editing 이미지 전체에 영향을 주지 않고 특정 부분만 수정 가능합니다.
Style Reference 참조 이미지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장면을 생성합니다.
Interactive Speed 이미지 생성 및 편집 과정에서 빠른 속도로 반복 작업이 가능합니다.

X(전 트위터) 그록 만든 회사의 야심, 믿을만할까?

독일에 본사를 둔 블랙 포레스트 랩스는 지난해 말, 약 1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1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습니다. 창업자 다수가 유명 이미지 생성 AI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을 개발한 스태빌리티 AI(Stability AI) 출신이라는 점도 기술력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앤드리슨 호로위츠, 오큘러스 공동창업자 브렌던 아이리브 등 유명 투자자들도 이 회사에 투자했습니다. 블랙 포레스트 랩스는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여러 새로운 이미지 생성 모델과 기업용 API 서비스를 꾸준히 출시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행보는 AI 이미지 생성 및 편집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AI 이미지 전쟁, 이제 시작이다?

플럭스1 컨텍스트의 등장은 단순한 이미지 생성 도구를 넘어, 창작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혁신적인 도구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문가 수준의 이미지 편집 기능을 일반 사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디자인,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기술 발전과 함께 가짜 이미지 생성, 저작권 침해 등의 문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편리하고 강력한 AI 이미지 도구의 등장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AI 이미지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그리고 블랙 포레스트 랩스가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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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포토샵 대체할까?

댓글 1

YN
YNLV.5
16일 전

그록안에 Black Forest Labs 가 있는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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