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점프 106cm라고?" 구글 AI 검색의 황당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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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9 10:09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AI, 유명 농구선수 정보에 황당한 거짓말 퍼뜨려
- 2 AI 뉴스 요약 51%가 가짜뉴스, 심각한 신뢰도 문제 드러나
- 3 AI 정보 맹신은 금물, 비판적 수용 자세 필요성 대두
최근 구글의 인공지능(AI) 검색 기능이 황당한 거짓 정보를 사실처럼 제공해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농구선수 류카 돈치치의 서전트 점프(제자리 점프) 기록이 42인치(약 106cm)라는 검색 결과가 대표적 사례입니다. 이는 사실이 아니며, 돈치치는 해당 기록을 측정한 적도 없습니다.
이처럼 편리함을 내세운 AI 검색이 이제는 가짜뉴스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구글 AI, 대체 무슨 거짓말을 한 거야?
사건의 시작은 한 언론사가 돈치치 선수의 운동 루틴에 대한 기사를 내보내면서부터입니다. 이 기사에 잘못된 정보가 포함됐고, 구글 AI는 이 내용을 그대로 가져와 요약 정보로 보여줬습니다. 문제는 이후 언론사가 기사 내용을 바로잡았음에도, 구글 AI는 수정된 기사를 근거로 들며 여전히 틀린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입니다. AI가 정보의 사실 여부를 검증하지 못하고, 한번 학습한 오류를 계속 반복하는 심각한 허점을 드러낸 셈입니다.이게 돈치치만의 문제라고? 천만에!
이러한 AI의 정보 왜곡은 비단 스포츠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최근 영국 BBC의 연구 결과는 더욱 충격적입니다. 챗GPT, 제미나이 등 주요 AI의 뉴스 요약 서비스 중 무려 51%가 부정확하거나 사실을 왜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이미 퇴임한 정치인을 현직 총리라고 소개하거나, 영국 보건 당국이 전자담배를 금지했다는 식으로 전혀 다른 내용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이는 AI가 생성하는 정보의 신뢰성에 근본적인 물음표를 던지는 결과입니다.AI, 왜 자꾸 거짓말을 할까?
전문가들은 AI가 오류를 범하는 원인으로 학습 데이터의 품질 문제, 정보의 맥락을 이해하고 사실을 검증하는 능력의 부재 등을 꼽습니다. AI는 방대한 정보를 학습하지만, 그 정보가 참인지 거짓인지를 스스로 판단하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AI는 편리한 도구일 뿐, 맹목적인 믿음은 위험하다는 교훈을 줍니다. AI가 제공하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여러 출처를 통해 직접 확인하는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최종적인 판단의 책임은 사용자에게 있습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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