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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 공개한 AI, “이걸 공짜로 푼다고?” 글로벌 기업들 긴장하는 이유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9 09:54

기사 3줄 요약

1 SKT, 이미지와 문서를 동시에 이해하는 AI 모델 2종 공개
2 기존 모델보다 작고 빠르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 입증
3 누구나 무료로 사용 가능해 기업 비용 절감 및 산업 혁신 기대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엄청난 인공지능(AI) 기술을 누구나 쓸 수 있게 무료로 공개했습니다. ‘A.X 인코더’와 ‘A.X 4.0 VL Light’라는 이름의 이 AI 모델들은 글자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복잡한 문서까지 이해하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이번 공개로 SKT는 AI 기술 생태계를 주도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AI가 얼마나 대단한데?

먼저 ‘A.X 인코더’는 문장의 진짜 의미와 맥락을 파악하는 역할을 합니다. 무려 1억 4천9백만 개의 뇌세포(매개변수)를 가지고 있어, 자연어 이해 능력 평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85.47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유명한 모델보다 뛰어난 성적입니다. 특히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단어의 양이 훨씬 많아져, 긴 문서도 기존보다 최대 3배 빠른 속도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대규모 AI를 학습시키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크기는 작은데 성능은 괴물이라고?

‘A.X 4.0 VL Light’는 글자와 이미지를 함께 이해하는 멀티모달 AI입니다. 7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비교적 가벼운 모델이지만, 성능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한국어 시각 능력 평가에서 훨씬 덩치가 큰 중국 AI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심지어 복잡한 표나 그래프, 제조 도면까지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같은 데이터를 처리할 때 다른 모델보다 자원을 약 41%나 적게 사용해, 이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의 운영 비용을 크게 낮춰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성능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입니다.

벤치마크	A.X 4.0 VL Light	Qwen2.5-VL32B
한국어 시각 벤치마크	79.4점	73.4점
K-Viscuit (문화 이해도)	80.2점	72.3점
KoBizDoc (문서 이해도)	89.8점	88.8점

이게 우리 실생활에 어떻게 쓰이는 건데?

이 기술들은 우리 산업 현장에 곧바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융 회사는 복잡한 그래프가 가득한 보고서를 AI로 순식간에 분석해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조 공장에서는 복잡한 설계 도면을 AI가 검토해 불량을 찾아내고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SKT는 앞으로도 자체 AI 기술력을 계속 발전시켜, 우리나라가 AI 강국으로 나아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본지DB)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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