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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으로 AI 로봇 조종?” 허깅페이스, 초경량 로봇 모델 깜짝 공개!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5 05:12
“맥북으로 AI 로봇 조종?” 허깅페이스, 초경량 로봇 모델 깜짝 공개!

기사 3줄 요약

  • 1 허깅페이스, 맥북서도 로봇 AI 'SmolVLA' 공개
  • 2 4억 5천만 파라미터 경량 모델, 대형 모델 능가 주장
  • 3 오픈소스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개인 개발 기대감
집에 있는 평범한 맥북으로 정교한 로봇 프로젝트를 만드는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전에는 복잡하고 비싼 장비가 있어야만 가능했던 로봇 개발의 문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AI 기술의 발전이 로봇 분야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진짜 맥북으로 로봇을 돌린다고?

AI 개발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가 최근 'SmolVLA(스몰브이에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오픈 AI 로보틱스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이 모델은 매우 효율적으로 설계되어 일반 소비자용 그래픽 처리 장치(GPU)는 물론, 심지어 맥북에서도 실행할 수 있다고 허깅페이스 측은 밝혔습니다. 이는 고성능 컴퓨팅 환경 없이도 로봇 AI를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SmolVLA는 커뮤니티에서 공유된 데이터셋으로 학습되었으며, 허깅페이스는 이 모델이 가상 환경과 실제 환경 모두에서 훨씬 큰 기존 로봇 모델들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고 주장합니다. 허깅페이스는 SmolVLA가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범용 로봇 에이전트 연구를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시 말해, 로봇이 보고, 이해하고, 행동하는 방식을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연구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SmolVLA가 뭔데? 얼마나 작길래?

SmolVLA는 약 4억 5천만 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인공지능 모델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파라미터 수가 적을수록 모델이 가볍고, 적은 컴퓨팅 자원으로도 빠르게 작동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 모델에 버금가는, 혹은 그 이상의 성능을 낸다는 점이 SmolVLA의 핵심적인 특징입니다. 이 모델은 허깅페이스의 '르로봇(LeRobot)' 커뮤니티 데이터셋에서 나온 데이터로 훈련되었습니다. 르로봇은 허깅페이스 플랫폼에 공유된 로봇 관련 데이터셋을 특별히 표시한 것입니다. 즉, 많은 사람의 지식과 데이터가 모여 만들어진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SmolVLA는 '비동기 추론 스택'이라는 기술을 지원합니다. 이는 로봇의 행동을 처리하는 부분과 로봇이 보고 듣는 것을 처리하는 부분을 분리하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요리사가 주문을 받고 요리를 시작함과 동시에, 다른 서빙 로봇은 이미 완성된 음식을 손님에게 전달하는 것처럼, 각자 맡은 일을 동시에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해 로봇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해줍니다.

허깅페이스, 로봇 사업에 진심이네?

SmolVLA 출시는 저렴한 비용으로 로봇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허깅페이스의 확장된 노력의 일환입니다. 지난해 이 회사는 로봇 중심 모델, 데이터셋, 도구를 모아놓은 '르로봇'을 출시했습니다. 최근에는 프랑스의 로봇 스타트업 폴렌 로보틱스(Pollen Robotics)를 인수하고, 저렴한 로봇 시스템과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도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허깅페이스가 단순히 AI 모델 공유 플랫폼을 넘어, AI 기술을 실제 로봇에 적용하여 누구나 로봇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앞으로 개인이 취미로, 혹은 교육용으로 로봇을 만들고 실험하는 것이 더욱 쉬워질 전망입니다. 이미 X(전 트위터)의 한 사용자는 SmolVLA를 이용해 타사의 로봇 팔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로봇 시장은 어떻게 될까?

물론 허깅페이스만이 오픈 로보틱스 분야의 유일한 플레이어는 아닙니다. 엔비디아(Nvidia) 역시 오픈 로보틱스를 위한 다양한 도구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K-스케일 랩스(K-Scale Labs)는 '오픈소스 휴머노이드'를 위한 부품을 개발 중입니다. 다이나 로보틱스(Dyna Robotics),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투자한 피지컬 인텔리전스(Physical Intelligence) 등도 이 분야의 강력한 경쟁자들입니다. 이처럼 로봇 기술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앞으로 더 많은 사람과 기업이 로봇 개발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로봇 기술의 발전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하고, 우리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줄 다양한 로봇의 등장을 기대하게 합니다. 개인용 로봇 시대가 생각보다 빨리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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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용 AI 로봇 기술, 위험할까?

댓글 1

YN
YNLV.6
25일 전

이제 집에서 로봇개발도 막 하겠네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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