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내면 AI 계정 공짜?” 챗GPT 대학 상륙, 똑똑해질까 생각 멈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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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8 18:23

기사 3줄 요약
- 1 오픈AI, 대학 교육에 챗GPT 전면 도입 선언
- 2 입학하면 개인 AI 계정, 대학 생활 전반 지원
- 3 교육 혁신 기대 속 비판적 사고 저하 우려도
챗GPT를 만든 회사 오픈AI가 대학 교육 시스템을 완전히 바꾸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대학생들은 입학하는 순간부터 개인 AI 계정을 받아, 마치 개인 비서처럼 활용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 AI는 수업, 진로 상담, 심지어 취업 준비까지 대학 생활의 모든 과정을 돕게 될 것이라는 게 오픈AI의 큰 그림입니다.
레아 벨스키 오픈AI 교육 부문 부사장은 "AI가 앞으로 대학교의 핵심 시설이 될 것"이라며, "모든 학생이 이메일 계정을 받듯, 개인 AI 계정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상상만 하던 일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오픈AI는 이미 '챗GPT 에듀'라는 교육용 챗봇을 유료로 제공하며 대학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AI가 대학에서 뭘 해준다는 거야?
AI는 대학생들의 학습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챗GPT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 학습 계획을 세우거나, 방대한 강의 자료를 순식간에 요약하고 핵심 내용만 쏙쏙 뽑아낼 수 있습니다. 과제나 리포트 작성에 필요한 자료 조사, 아이디어 구상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심지어 코딩이나 외국어 공부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진로나 취업 준비에도 AI가 함께합니다. 학생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진로를 추천해주거나,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연습까지 AI가 지원하는 시대가 열리는 것입니다. 마치 24시간 대기하는 맞춤형 컨설턴트가 생기는 셈입니다. 벌써부터 학생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미국 대학들은 벌써 시작했다고?
미국에서는 이미 이러한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는 약 46만 명의 학생과 6만 명이 넘는 교직원에게 '챗GPT 에듀'를 도입했습니다. 듀크대학교는 모든 구성원에게 GPT-4o 모델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하고, 자체 AI 플랫폼인 '듀크GPT'까지 선보였습니다. 하버드대, MIT 같은 세계적인 대학들도 오픈AI와 손잡고 '넥스트젠 AI' 컨소시엄을 만들어 AI 교육 환경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는 오픈AI뿐 아니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대학 교육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대학생들에게는 더 좋은 AI 서비스를 경험할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장밋빛 미래만 있는 건 아니지?
물론 AI의 대학 도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가장 큰 걱정은 학생들이 AI에 너무 의존한 나머지 스스로 생각하는 힘, 즉 비판적 사고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과제나 시험까지 AI가 상당 부분 해결해준다면, 학습 과정에서 얻어야 할 깊이 있는 지식 습득이나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AI가 만들어내는 정보가 항상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AI 환각' 문제나, 학생들의 개인 정보 보호 문제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결국 AI는 뛰어난 도구이지만, 어떻게 현명하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인 셈입니다. 대학과 학생 모두 이러한 장점과 단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AI가 대학 교육의 풍경을 바꾸는 것은 이제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잘 활용한다면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혁신이 될 수 있지만, 부작용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앞으로 대학 캠퍼스가 어떻게 변해갈지, 그리고 학생들은 이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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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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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미국대학교들..빠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