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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컨닝 논란에 대학 초강수 “차라리 제대로 가르치겠다!”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0 02:21
AI 컨닝 논란에 대학 초강수 “차라리 제대로 가르치겠다!”

기사 3줄 요약

  • 1 美 오하이오 주립대, 2029년부터 AI 유창성 교육 전면 도입 선언
  • 2 AI 부정행위 논란 속, 금지 대신 모든 학생 대상 AI 교육 결정
  • 3 AI 기초, 활용법부터 윤리적 사용까지 포함된 혁신적 교육 과정 주목
최근 대학가에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과제 부정행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의 한 명문 대학교가 AI 사용을 막는 대신 오히려 적극적으로 가르치겠다고 선언해 화제입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교는 2029학년도 입학생부터 모든 학생에게 ‘AI 유창성(AI Fluency)’을 교육하겠다는 담대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AI를 단순한 부정행위 도구로만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미래 사회의 핵심 역량으로 키우겠다는 교육 철학의 대전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AI 컨닝, 답 없으니 가르친다고?

오하이오 주립대학교가 이런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심각해지는 AI 부정행위 문제가 있습니다. 많은 대학이 AI를 이용한 표절이나 과제 대필로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이를 완벽히 막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하이오 주립대는 이러한 상황에서 AI를 무조건 금지하기보다는, 학생들이 AI를 올바르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AI 유창성’이란 단순히 AI 도구를 다루는 기술을 넘어, AI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질문하며, 나아가 AI를 활용해 혁신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이 계획은 학생들이 AI를 마치 외국어처럼 능숙하게 사용하며,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대학 측은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기술을 잘 사용하는 것을 넘어, 기술의 윤리적, 사회적 의미까지 고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9년 신입생, 대체 뭘 배우는 걸까?

그렇다면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의 2029년 신입생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AI 교육을 받게 될까요. 먼저, 모든 학부생은 교양 필수 과목인 ‘론치 세미나’에서 생성형 AI, 즉 글이나 그림 등을 만들어내는 AI의 기본적인 개념을 배우게 됩니다. 이어서 1학년 성공 시리즈 워크숍에서는 AI 도구를 활용해 학습 효율을 높이는 방법 등을 실습하게 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모든 전공 학생에게 열려 있는 ‘생성형 AI 활용하기’라는 새로운 강좌입니다. 이 수업에서는 AI를 이용해 창의적인 글쓰기, 이미지 만들기, 데이터 분석 등을 직접 해보면서 AI와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익힙니다. 단순히 AI 사용법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AI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윤리적인 문제까지 고민하는 통합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근데 진짜 AI 잘 쓰게 될까? 우려는 없나?

물론 AI 기술이 워낙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지금의 AI 교육 내용이 2029년에도 유효할지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하이오 주립대학교는 특정 AI 도구 사용법보다는 AI의 기본 원리와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해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비한다는 입장입니다. 학생들이 AI의 한계와 잠재적인 위험성을 인지하고, 자신의 판단력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하도록 윤리 교육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교육 혁신은 앞으로 학생들이 AI를 단순한 검색 도구나 과제 도우미가 아닌, 자신의 학문적 탐구를 돕는 강력한 파트너로 인식하게 만들 것입니다. 나아가 사회에 나가서도 AI를 책임감 있게 활용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오하이오 주립대의 이번 시도가 미래 대학 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결국 AI 시대의 교육은 기술 활용 능력과 함께 인간 고유의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그리고 윤리적 판단력을 어떻게 조화롭게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집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의 대담한 실험은 이러한 고민에 대한 하나의 의미 있는 답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들의 도전이 미래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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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AI 사용법을 가르쳐야 할까?

댓글 1

YN
YNLV.5
6일 전

AI유창성...이것도 이제 신입의 역량 중 하나가 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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