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셧다운!” 中 수능기간, 부정행위 막으려 챗봇 기능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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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9 23:25

기사 3줄 요약
- 1 중국, 대입 시험 '가오카오' 기간 AI 챗봇 기능 중단
- 2 알리바바 등 주요 AI 기업 동참, 부정행위 사전 차단 목적
- 3 AI 기술 악용 우려 속 교육 공정성 확보 위한 강력 조치
시험 부정행위에 인공지능(AI) 챗봇 사용이 전 세계적인 골칫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중국이 칼을 빼 들었습니다. 매년 1300만 명 이상이 응시하는 중국의 대학 입학 시험, '가오카오' 기간 동안 주요 AI 기업들이 챗봇의 특정 기능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입니다. 이는 AI를 악용한 부정행위를 사전에 막고 시험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중국 AI들, 왜 갑자기 조용해졌나?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Qwen(첸)', 바이트댄스의 'Doubao(더우바오)'와 같은 중국의 인기 AI 챗봇 앱들은 가오카오 기간 동안 시험지와 관련된 질문에 답하는 이미지 인식 기능을 비활성화했습니다. 텐센트의 'Yuanbao(위안바오)'나 문샷 AI의 'Kimi(키미)' 같은 서비스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시험 시간 동안 사진 인식 서비스 자체를 아예 중단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AI 챗봇이 학생들의 부정행위를 도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학생들이 AI를 이용해 과제를 해결하거나 시험에서 부정을 저지르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미국 일부 학교에서는 AI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전통적인 종이 시험지를 다시 도입하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인생역전' 가오카오, 부정행위 유혹 얼마나 크길래?
'가오카오'는 중국에서 대학에 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길로 여겨져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수험생들은 시험 시간 동안 휴대폰이나 노트북 같은 전자기기 사용이 엄격하게 금지되지만, AI 챗봇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면서 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AI 챗봇 기능 제한은 기존의 강력한 부정행위 방지책에 더해 또 하나의 안전장치를 마련한 셈입니다. 관련 AI 기업들은 챗봇 기능 중단 이유에 대해 "대학 입학 시험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기술의 허점을 이용한 불공정 경쟁을 막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AI 시대, 시험 공정성 어떻게 지킬까?
흥미로운 점은 이번 서비스 중단 소식이 해당 기업들의 공식 발표가 아니라, 중국의 소셜 미디어인 웨이보를 통해 학생들 사이에서 먼저 확산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가오카오의 중요성과 함께 AI를 악용한 부정행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줍니다. 중국 학생들은 이미 기기 사용 금지 조치를 받고 있지만, AI 챗봇의 접근을 차단하는 것은 시험 시즌 동안 부정행위를 막기 위한 추가적인 안전망 역할을 합니다.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교육 현장에서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고민과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AI 기술과 교육이 어떻게 조화롭게 발전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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