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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믿다간 망한다?” AI 검색의 역습! 언론사 트래픽 증발, 생존 해법은?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0 22:11
“구글 믿다간 망한다?” AI 검색의 역습! 언론사 트래픽 증발, 생존 해법은?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AI 검색, 뉴스 클릭 없애 언론사 트래픽 급감
  • 2 뉴욕타임스도 타격, 언론사들 생존 위한 새 길 찾아
  • 3 AI 시대 저널리즘 위기, 구글과 언론사 갈등 심화
구글의 인공지능(AI) 검색 기능 때문에 언론사들이 울상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구글의 ‘AI 개요(AI Overviews)’나 AI 챗봇 같은 도구들이 뉴스 웹사이트로 유입되는 방문자 수를 급격히 줄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사람들은 궁금한 게 있으면 AI 챗봇에게 바로 물어보고 답을 얻습니다. 심지어 그 답변이 언론사 동의 없이 가져온 뉴스 내용일 때도 있습니다. 굳이 구글 검색 결과에 뜨는 파란색 뉴스 링크를 클릭할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이렇게 언론사 웹사이트 방문이 줄면, 언론사들은 양질의 기사를 계속 만들어낼 힘을 잃게 됩니다. 구글은 지난해 검색 결과를 요약해 보여주는 ‘AI 개요’ 기능을 선보였는데, 이 기능이 출시된 후 여행 정보나 건강 정보, 상품 리뷰 등을 제공하는 사이트들의 트래픽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WSJ는 전했습니다.

구글 AI, 뭐가 문제길래?

구글의 AI 개요 기능은 사용자가 검색한 내용에 대한 요약 정보를 검색 결과 상단에 바로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특정 질병의 증상을 검색하면, 여러 웹사이트를 방문할 필요 없이 AI가 정리해준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챗GPT와 경쟁하는 구글의 ‘AI 모드’는 더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AI 모드는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답변하면서 외부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는 더 적게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세계적인 언론사인 뉴욕타임스의 경우, 검색을 통해 웹사이트에 방문하는 비율이 2022년 4월 44%에서 2025년 4월 36.5%로 떨어졌다는 시밀러웹 자료도 있습니다. 물론 구글은 지난 5월 개발자 행사에서 AI 개요 기능이 오히려 검색 트래픽을 늘렸다고 주장했지만, 그게 언론사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닌 듯합니다.

언론사들, 발등에 불 떨어졌네?

상황이 이렇자 디 애틀랜틱, 워싱턴포스트 같은 주요 언론사들은 지금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사업 모델을 빠르게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사들은 AI 기업과 뉴스 콘텐츠 공유 계약을 맺어 새로운 수익원을 찾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뉴욕타임스는 최근 아마존과 계약을 맺고 자사 기사들을 아마존의 AI 플랫폼 학습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디 애틀랜틱을 포함한 여러 언론사는 이미 OpenAI와 손을 잡았습니다.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는 자사의 AI 챗봇이 뉴스 내용을 답변에 활용할 경우 해당 언론사와 광고 수익을 나누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AI 기술 발전이 언론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오면서, 앞으로 언론사들이 어떻게 살아남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언론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양질의 정보와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하는 저널리즘의 역할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앞으로 AI 기술과 미디어가 어떤 관계를 맺어갈지, 그리고 독자들은 어떤 방식으로 뉴스를 소비하게 될지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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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검색, 언론사 생존 위협하나?

댓글 1

YN
YNLV.6
18일 전

사람들이 요약만 보고 트래픽이 약해진다는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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