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학습은 이제 그만?” 2주 걸리던 공장 AI, 0초 만에 도입하는 기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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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9 20:22

기사 3줄 요약
- 1 슈퍼브에이아이, 추가 학습 없는 비전 AI 모델 '제로' 공개
- 2 2주 걸리던 AI 도입 시간을 0으로 단축시켜 산업계 혁신 예고
- 3 궁극적 목표는 로봇과 결합하는 '에이전틱 AI' 생태계 구축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슈퍼브에이아이가 산업계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추가 데이터 학습 없이 AI를 현장에 즉시 도입할 수 있는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 '제로(ZERO)'입니다.
기존에는 공장에 비전 AI를 적용하려면 최소 2주간의 데이터 학습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제로'는 이 시간을 '0'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AI 도입을 망설이던 많은 기업에게 희소식입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 기술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로 나아가는 핵심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제로샷 모델이 뭔데?
제로샷 모델은 AI가 이미지를 글자(텍스트)처럼 개념적으로 이해하는 기술입니다. 덕분에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물도 알아서 인식하고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 광화문에 처음 온 외국인 관광객도 어떤 건물이 식당이고 어디가 도로인지 쉽게 구분합니다. 이처럼 제로샷 모델은 AI에게 새로운 부품 사진을 보여주며 ‘이건 5mm 나사야’라고 알려주기만 하면, 바로 공장에서 해당 나사를 분류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매번 작업이 바뀔 때마다 데이터를 새로 학습시킬 필요가 없어지는 것입니다.이게 왜 산업 현장에서 대박인 거야?
이 기술은 특히 제품 종류가 계속 바뀌는 제조 및 물류 산업에서 엄청난 효율을 가져옵니다. AI가 단순히 사물을 알아보는 것을 넘어, 로봇 같은 기계와 결합하면 더욱 강력해집니다. 스스로 보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로봇, 즉 '피지컬 AI'의 등장이 현실화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로봇이 카메라로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보고 '쓰레기'라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치우라는 명령까지 내릴 수 있게 됩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를 위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비전 AI를 합치는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앞으로의 계획은 뭐야?
슈퍼브에이아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비전 AI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미 영상 속 위험 상황을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시험하고 있으며, 산업 현장을 3D로 복제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도 개발 중입니다. 차문수 CTO는 “챗GPT처럼 비전 AI 분야에서도 세상을 놀라게 할 서비스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GPU 8장만으로 이 모델을 개발한 것은 엄청난 성과이며, 앞으로 기술을 더 발전시켜 다양한 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장을 넘어 사람이 알아보기 힘든 세포 사진 분석 등 더 넓은 분야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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