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개미들 환호성!” 회사 문서 싹 찾아주는 10조 AI 글린, 뭐가 다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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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1 01:12

기사 3줄 요약
- 1 기업용 AI 검색 스타트업 글린, 2천억 투자 유치
- 2 1년 만에 기업가치 3배 급증, 약 10조 원 평가
- 3 회사 문서 자연어 검색으로 업무 효율 혁신 기대
AI 업계에 그야말로 ‘돈벼락’을 맞은 회사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기업용 AI 검색 기술로 주목받는 ‘글린(Glean)’이라는 스타트업입니다. 최근 글린은 무려 1억 5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가 72억 달러(약 10조 원)에 달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는 불과 1년 전과 비교해 3배 이상 급등한 수치로, AI가 바꿔놓을 미래 업무 환경에 대한 기대감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전 세계 똑똑한 투자자들이 앞다퉈 이 회사에 돈을 쏟아붓는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글린이 뭐길래 이렇게 핫한 거야?
글린은 쉽게 말해 ‘회사 안의 똑똑한 구글’ 같은 서비스입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챗GPT처럼 사람의 말을 잘 알아듣는 AI 기술(LLM)을 사용해서, 회사 직원들이 필요한 정보를 아주 쉽고 빠르게 찾도록 도와줍니다. 회사 내부 문서나 메신저 대화, 고객 관리 프로그램(세일즈포스, 젠데스크 등)에 흩어져 있는 모든 자료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키워드만 검색하는 게 아니라, “지난 분기 마케팅 보고서 찾아줘”처럼 자연스럽게 질문하면 AI가 찰떡같이 알아듣고 관련 문서를 쏙쏙 뽑아줍니다. 게다가 사용자마다 중요한 정보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각자의 업무나 권한에 맞춰 딱 필요한 정보만 보여주는 맞춤형 검색 기능도 제공합니다.아니, 얼마나 대단하길래 돈이 몰리는 건데?
글린의 성장세는 정말 놀랍습니다. 회사를 세운 지 불과 3년 만에 연간 반복 매출(ARR), 그러니까 매년 꾸준히 벌어들이는 돈이 1억 달러(약 1300억 원)를 넘어섰습니다. 기업 가치도 2024년 초 22억 달러(약 3조 원)에서 시작해, 1년도 안 되어 72억 달러(약 10조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웰링턴 매니지먼트라는 유명 투자사를 비롯해 코슬라 벤처스, 세쿼이아 캐피탈 같은 기존 투자자들도 또다시 돈을 넣었습니다. 그만큼 글린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한편, 이름이 비슷한 ‘글린 AI(Glean AI)’라는 회사도 있는데, 이 회사는 회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곳이니 혼동하면 안 됩니다.그래서 이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
회사에서 필요한 자료 찾느라 소중한 시간을 허비했던 경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있을 겁니다. 글린 같은 기업용 AI 검색 서비스가 보편화되면 이런 답답함이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정보 검색에 들이던 시간을 줄여 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이는 곧 회사 전체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정보가 너무 많아 오히려 필요한 것을 찾기 어려운 ‘정보 과부하’ 시대에, 글린은 똑똑한 해결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AI가 단순히 신기한 기술을 넘어, 우리 일상을 편리하게 만들고 업무 효율을 극적으로 높이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음을 글린의 성공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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