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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독점 꿈 깨!” 젠슨 황, 앤트로픽 작심 비판... 칩 규제 때문이었나?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6 13:26
“AI 독점 꿈 깨!” 젠슨 황, 앤트로픽 작심 비판... 칩 규제 때문이었나?

기사 3줄 요약

  • 1 엔비디아 젠슨 황, 앤트로픽 AI 안전론 공개 비판
  • 2 앤트로픽 칩 수출 규제 지지에 대한 반발로 분석
  • 3 AI 개발 방향 및 규제 논쟁 심화 전망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AI 업계의 주요 기업인 앤트로픽을 향해 이례적인 공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평소 고객사를 언급할 때 칭찬을 아끼지 않던 그가 "방구석에서 자신들만 안전하다고 주장한다"며 강하게 날을 세운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AI 기술에 대한 견해 차이를 넘어섭니다. AI 안전성 논쟁과 미국의 핵심 기술인 칩 수출 통제라는 복잡한 문제까지 얽혀있어 그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두 기술 거물의 정면충돌에 전 세계 AI 업계가 긴장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왜 이렇게까지 싸우는 거야?

이번 갈등의 시작은 지난 4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가 한 발언이 발단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AI 기술 발전으로 인해 특별한 기술이 없는 사무직 일자리의 약 50%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더 나아가 아모데이 CEO는 미국의 AI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고성능 칩 중국 수출을 제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지어 중국이 GPU(그래픽 처리 장치) 같은 첨단 부품을 여러 경로로 몰래 들여오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에 엔비디아는 즉각 "근거 없는 허풍"이라며 발끈했고, 젠슨 황 CEO 역시 AI용 GPU는 크기가 커서 숨기기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이것이 이번 공개적인 비판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된 셈입니다.

젠슨 황 "AI, 어둠 속 아닌 광장에서 개발해야"

젠슨 황 CEO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 행사 연설에서 아모데이 CEO의 주장에 대해 "거의 모든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그는 앤트로픽이 AI 기술을 자신들만 다루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황 CEO는 "앤트로픽은 AI가 너무 무섭고, 개발 비용이 비싸며, 그 힘이 엄청나기 때문에 자기들만이 다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AI 기술은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어딘가에 숨어서가 아니라 모두가 볼 수 있는 열린 공간에서 발전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는 AI 안전도 중요하지만, 지나친 규제나 특정 소수 기업의 독점적인 개발 방식이 오히려 기술 혁신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우려를 강하게 표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앤트로픽 "우리가 독점 주장? 사실 아냐"

앤트로픽 측도 이러한 비판에 대해 즉각 공식 입장을 내고 반박했습니다. 회사 대변인은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앤트로픽만이 안전하고 강력한 AI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오히려 앤트로픽은 AI 개발 과정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일반 대중과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AI의 실제 능력과 잠재적 위험을 정확히 인지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국가적인 기준 마련을 꾸준히 주장해 왔다는 것입니다. 또한 AI 기술이 경제, 특히 초급 단계의 일자리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유효하며, 이러한 입장을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끝나지 않은 논쟁, AI 미래는 어디로?

두 AI 거물의 날 선 공방은 AI 기술의 발전 방향과 규제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AI는 인류에게 엄청난 편리함과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지만, 동시에 일자리 문제나 예상치 못한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결국 AI를 어떻게 개발하고 관리하며 그 혜택을 나눌 것인지에 대한 폭넓은 사회적 논의와 합의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번 논쟁이 AI 기술의 미래를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만들어가는 건설적인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쟁은 우리 생활과도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닙니다. AI 기술 발전이 앞으로 우리의 직업 시장이나 사회 시스템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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