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지원금 170억, 중소기업 AI 날개? 혹은 밑 빠진 독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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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7 16:22

기사 3줄 요약
- 1 NIA, 중소기업 AI·데이터 분석 지원 사업 착수
- 2 40개 기업 컨소시엄, 170억 예산 투입 가능성
- 3 사업 실효성 및 수익 모델 대한 우려도 제기
정부 주도 AI 지원 사업이 중소기업에 '단비'가 될지, 아니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지 관심이 뜨겁습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데이터 확보와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2025년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170억 원이라는 예산이 투입될 가능성이 있는 이번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두고 벌써부터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이 전문 분석 기업의 도움을 받아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컨설팅을 받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돕겠다는 목표입니다.
그래서 어떤 기업이 얼마나 지원받는데?
재난·안전, 환경,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40개의 중소기업, 소상공인, 그리고 이들을 도울 분석 기업이 하나의 팀(컨소시엄)을 이루어 사업에 참여합니다. 분석 기업은 각 수요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주요 과제로는 엣지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교차로 우회전 위험도 예측 알고리즘 개발, 축사 시설의 화재 위험 예측, 영상 데이터를 이용한 콘크리트 균열 감지 AI 기술 개발 등이 선정되었습니다. 엣지 컴퓨팅은 데이터가 발생한 현장 주변에서 바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NIA는 2025년 1차 공모 사업에서 23개 분야 30종의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 약 17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래는 중소기업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조건입니다.구분 | 내용 |
---|---|
지원 대상 | 데이터 확보 및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
참여 방법 | 분석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사업에 참여 |
지원 분야 | 재난·안전, 환경, 유통 등 다양한 분야 |
정부 지원, 진짜 효과 있을까?
정부는 AI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기업에게 일종의 상품권(바우처)을 지급해 AI 솔루션 구매를 돕는 'AI 바우처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정부 주도 사업의 실제 효과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옵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를 통해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점, 수익 모델이 불확실하다는 점, 기업의 투자 부담, 그리고 정부 주도 사업이 오히려 민간 기업의 자율성을 해칠 수 있다는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됩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 주도 사업 구조로는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하기 어렵고, 데이터 활용 규제가 여전해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앞으로는 어떻게 되는 거야?
황종성 NIA 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참여 기업들이 한 단계 발전하고 사회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길 바란다"며, "NIA는 산업 전반에 AI와 데이터 활용이 퍼질 수 있도록 정책적, 사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NIA는 사업이 끝난 후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사례집을 펴내고, 오는 12월 데이터진흥주간에 우수 사례 발표와 결과 공유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AI 데이터센터의 수익 모델을 다양화하고, 데이터 활용 규제를 완화하며, 민간 투자를 유치하고, AI 전문 인력을 키우는 등의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결국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은 정부 지원과 함께 기업 스스로의 혁신 노력이 더해져야 가능할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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