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AI의 미래라고?” 일론 머스크의 데이터센터, 발암물질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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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4 00:34

기사 3줄 요약
- 1 일론 머스크의 xAI, 멤피스 데이터센터 환경오염 논란
- 2 무허가 발전기 가동 적발 후 발암물질 배출 공식 허가
- 3 환경단체와 주민, 인종차별 문제 제기하며 소송 예고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기업 xAI가 미국 멤피스에 짓고 있는 거대 데이터센터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소송 위협에도 불구하고 최근 15개의 천연가스 발전기 가동 허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xAI가 허가 이전에 이미 규정보다 많은 최대 35개의 발전기를 무단으로 가동했다는 의혹과 함께, 이제는 합법적으로 막대한 양의 오염물질을 배출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시설 건설 문제를 넘어, 지역 사회의 건강과 환경 정의에 대한 심각한 논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기술 발전의 혜택은 기업이 누리고, 그로 인한 환경 및 건강 피해는 특정 소외 계층에게 전가되는 ‘환경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을 낳고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위험한 건데?
이번에 허가된 내용에 따르면, xAI는 상당한 양의 오염물질을 배출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여기에는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가 연간 9.8톤 포함되어 있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멤피스 ‘복스타운’은 역사적으로 흑인들이 모여 사는 지역으로, 이미 다른 산업 시설로 인해 미국 평균보다 천식 및 암 발병 위험이 4배나 높은 곳입니다.오염물질 종류 | 연간 배출 허용량 (톤) |
---|---|
질소산화물 (NOx) | 87 |
일산화탄소 (CO) | 94 |
휘발성유기화합물 (VOCs) | 85 |
미세먼지 | 73 |
포름알데히드 | 9.8 |
주민들은 가만히 있어?
지역 사회와 환경 단체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미국 유력 법률 단체인 남부환경법센터(SELC)와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는 대기오염방지법 위반으로 xAI를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번 허가가 주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기업의 이익을 우선시한 결정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이들은 멤피스시가 실시한 공기 질 테스트가 바람 방향을 고려하지 않는 등 신뢰할 수 없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한 지역 커뮤니티 그룹은 약 3억 4천만 원의 기금을 모아 독립적인 공기 질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의 불신과 분노가 극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최근 위성 사진 분석 결과, 허가된 15개를 훌쩍 넘는 최소 24개의 발전기가 현장에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xAI가 규제를 지킬 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며 지역 사회의 불신을 키우고 있습니다. xAI 측은 최첨단 배출가스 제어 기술을 사용해 오염을 최소화하겠다고 주장하지만, 주민들의 마음을 돌리기엔 역부족입니다. 결국 이 사건은 인공지능이라는 첨단 기술의 발전이 환경 보호 및 사회적 책임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거대 기술 기업과 지역 주민 간의 법적 다툼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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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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