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내부 무슨 일?” 파운드리 20% 칼바람, 생존 위한 몸부림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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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8 03:26

기사 3줄 요약
- 1 인텔, 7월부터 파운드리 사업부 인력 15~20% 감축 발표
- 2 립부 탄 CEO의 핵심 사업 집중 및 조직 슬림화 전략 일환
- 3 반도체 시장 경쟁 심화 속 인텔의 생존 전략으로 풀이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인텔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새 CEO 립부 탄의 핵심 사업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회사의 생존을 건 변화의 시작으로 보입니다.
인텔은 다음 달인 7월부터 인텔 파운드리 사업부 직원의 15%에서 최대 20%까지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텔 파운드리는 외부 고객사를 위해 반도체를 설계하고, 만들고, 포장하는 중요한 부서입니다.
이번 감원으로 얼마나 많은 직원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지만, 2024년 12월 기준 인텔의 전체 직원 수가 약 10만 8900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말 5명 중 1명이 떠난다고?
이번 감원 소식은 사실 갑작스러운 일은 아닙니다. 인텔은 이미 지난해 8월에도 전체 직원의 약 15%에 해당하는 1만 5000명을 감원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3월 취임한 립부 탄 CEO의 경영 방침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그는 취임 이후 여러 차례 회사가 핵심 사업에 더 집중해야 하며, 조직 구조를 단순화하고 엔지니어링 기술 중심의 회사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실제로 지난 4월부터 이러한 대규모 감원에 대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왜 하필 반도체 만드는 부서일까?
그렇다면 인텔은 왜 반도체 생산의 핵심인 파운드리 사업부의 인력을 줄이려는 것일까요? 이는 결국 회사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됩니다. 립부 탄 CEO는 인텔 비전 컨퍼런스에서 핵심이 아닌 사업 부문은 분사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반도체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인텔은 살아남기 위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가장 중요한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입니다.그럼 우리나라는 괜찮을까?
인텔의 이러한 대규모 구조조정은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혹은 더 큰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인텔이 주춤하는 사이 경쟁사들이 시장 점유율을 넓힐 수도 있지만, 반대로 인텔이 구조조정을 통해 더욱 강력한 경쟁자로 거듭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번 인텔의 결정이 앞으로 반도체 시장 판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주목됩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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