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까지 나섰는데…” 해외 AI 공세에 한국 기업 몰락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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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9 16:55

기사 3줄 요약
- 1 AWS·MS 등 해외 클라우드 기업, 한국 시장에 대규모 투자 공세
- 2 이재명 대통령까지 AI 산업 육성 외치며 해외 투자 지원 적극적
- 3 토종 기업들, 기술·가격 경쟁력 밀려 생존 위협 심각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한국 클라우드 시장에 엄청난 투자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의 알리바바 클라우드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토종 기업들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까지 해외 기업의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 기업들은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해외 기업들은 이미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민간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으며, 이제는 공공 시장까지 넘보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해외 공룡들, 한국 시장 왜 이렇게까지?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1위인 AWS는 SK그룹과 손잡고 울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습니다. GPU 6만 장이 투입되는 이 초대형 프로젝트에 AWS는 약 5조 4천억 원을, SK그룹은 3조 4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3일 5대 그룹 총수와의 간담회 이후 발표된 이 첫 대규모 투자 출범식에 직접 참석해 AI 전략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S는 KT와 손잡고 5년간 2조 4천억 원을 공동 투자하며 한국형 AI 모델 개발에 나섰습니다. 중국의 알리바바 클라우드 역시 한국 진출 10주년을 앞두고 서울에 제2 데이터센터 가동을 시작하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습니다. 알리바바 그룹은 향후 3년간 AI와 클라우드 인프라에 무려 76조 원을 쏟아부을 예정입니다.국내 기업들, 진짜 이대로 괜찮을까?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은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국내 민간 클라우드 시장의 약 80%는 AWS, MS 애저, 구글 클라우드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 토종 기업들이 80% 이상 점유하던 1조 4천억 원 규모의 공공 시장마저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정부가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등급제를 개편하면서 AWS, MS, 구글 모두 '하' 등급 인증을 획득해 공공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가격 경쟁 심화로 국내 기업의 기술 개발이 어려워지고, 결국 해외 기업의 협력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데이터 주권 침해와 규제 역차별 문제도 심각한 문제로 지적됩니다.살아남을 방법은 없는 걸까?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온프레미스(자체 서버 운영)와 클라우드를 결합하거나,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한, 국내 기업들끼리 연합하여 공동으로 대응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데이터 주권을 지키고 기술 종속을 피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더욱 적극적인 고민과 투자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해외 기업에 완전히 종속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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