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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 말고 게임?" 스마트 안경 쓰니 공장 일이 43% 빨라졌다고?

댓글 2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2 20:22
"일하다 말고 게임?" 스마트 안경 쓰니 공장 일이 43% 빨라졌다고?

기사 3줄 요약

  • 1 XR 기술, 게임 넘어 산업 현장 핵심으로 부상
  • 2 딥파인, 스마트 안경 솔루션으로 물류 효율 43% 혁신
  • 3 미래 기술 XR, 3D 지도와 로봇 협업 시대 예고
XR 기기는 게임할 때나 쓰는 물건 아니었냐고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이제 공장과 물류창고에서 스마트 안경 하나로 업무 효율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치솟고 있습니다. 딥파인의 이정민 CTO는 XR 기술이 이미 산업 현장의 '게임 체인저'가 됐다고 단언합니다. 딥파인은 2019년부터 스마트 안경을 활용한 원격 업무 솔루션과 3차원 공간정보 구축 플랫폼을 개발해왔습니다. 이 CTO는 XR 기술이 이미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산성 향상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XR, 진짜 산업 현장에서 쓰인다고?

평택의 한 플랜트 건설 현장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곳에서는 설계 도면과 실제 건물이 얼마나 똑같이 지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데 딥파인의 XR 솔루션이 쓰입니다. 1cm의 작은 오차도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건설 현장에서, 현실 공간을 아주 정교하게 3D로 똑같이 만들어내는 기술이 핵심입니다. 딥파인의 기술은 건물을 다 짓고 난 후에도 유지 보수 작업에 활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류 창고에서도 딥파인의 스마트 안경 기술은 이미 맹활약 중입니다. 창고 관리 시스템과 스마트 안경을 연결해, 작업자가 물건의 재고 수량이나 정확한 위치를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합니다. 스마트 안경을 쓰면 물건이 어디 있는지, 어떤 길로 가야 가장 빠른지 정보가 눈앞에 펼쳐지니 업무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실제로 작업자들의 업무 속도가 평균 43%나 빨라졌다고 하니, 물류센터 관계자들의 문의가 쏟아지는 것도 당연해 보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복잡한 철도역 안에서 길을 헤매지 않도록 도와주는 'AR 길 안내 서비스'도 개발 중입니다. 단순히 길만 알려주는 것을 넘어, 사용자에게 가장 편하고 빠른 길을 찾아 안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처럼 XR 기술은 다양한 상황과 필요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스마트 안경, 뭐가 그렇게 대단한데?

딥파인이 이런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이유는 3D 공간정보 구축 기술, 사람의 눈처럼 사물을 알아보는 비전 인공지능(AI), 그리고 스마트 안경 하드웨어를 모두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통합했기 때문입니다. 이 세 가지 기술을 융합해 국내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XR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과거에는 스마트 안경 같은 하드웨어 성능이 부족해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컴퓨터의 계산 능력 등이 따라주지 않아 좋은 아이디어를 실제 기술로 구현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하드웨어 성능이 크게 좋아지고, 특히 비전 AI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딥파인은 특히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도 현실 공간을 3D 디지털 공간으로 똑같이 만들어내는 'DSC' 기술과, 이렇게 만들어진 3D 공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 안경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넓은 공간도 빠르고 정확하게 3D로 만들어내는 기술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발전한다고? 미래는 어떤 모습?

XR 기술의 발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전망입니다. 3D 데이터 기술, 비전 AI, 스마트 안경 기술이 계속 발전하면서 앞으로는 우리가 매일 쓰는 지도 앱도 2D가 아닌 3D 데이터 기반으로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그때가 되면 딥파인의 기술이 더욱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딥파인은 미래 기술로 주목받는 '월드 모델'이나 '피지컬 AI' 와의 연동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물류창고에서 물건을 옮기는 로봇과 스마트 안경을 쓴 작업자가 협업하는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작업자는 단순히 로봇을 따라다니는 게 아니라, 스마트 안경 화면으로 전체 작업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로봇에게 지시를 내릴 수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 딥파인은 최근 정부의 대규모 연구 개발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2028년까지 약 95억 원 규모의 AI 스마트 안경 기반 물류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이끌게 됐습니다.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술과의 결합도 활발히 연구 중입니다. 화재 위험이 크거나 온도 변화에 민감한 물품을 보관하는 창고에서, XR 기술과 IoT 센서가 만나면 실시간으로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미리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이정민 CTO는 "딥파인은 국내를 대표하는 XR 기업으로 성장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와우'하는 놀라움을 넘어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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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안경, 업무 효율성 혁명인가?

댓글 2

YN
YNLV.6
5일 전

오 대단하다..ㄷㄷ

6일 전

혁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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