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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억 투입, 공장 싹 바뀐다!” AI가 점령할 미래 산업단지 모습은?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4 17:43

기사 3줄 요약

1 정부, 산업단지 AI 전환 위해 1400억 투입 발표
2 전국 10개 산단 선정, 생산성 혁신 및 신사업 목표
3 2028년까지 추진, AI 3대 강국 도약 핵심 전략

낡은 굴뚝으로 대표되던 공장이 첨단 인공지능(AI) 옷을 입습니다. 정부가 무려 1400억 원을 투입해 전국 산업단지를 인공지능으로 바꾸는 대형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담하는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 사업은 단순히 기계를 바꾸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AI 3대 강국으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담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사업 수행기관 모집 공고가 시작되었고, 20일에는 산단공 대구 본사에서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현장에서는 사업비 집행 기준 등에 대한 뜨거운 질의응답이 오가며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사업은 과거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 AI를 본격 도입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래서, AI가 공장에 들어가면 뭐가 달라지는데?

선정된 산업단지에는 AI 기술 도입을 위한 핵심 인프라가 구축됩니다. 고성능 컴퓨터(GPU)와 같은 연산 자원부터 데이터 수집·저장 설비, 5세대(5G) 이동통신 특화망까지 지원됩니다. 기업들은 AI 솔루션 도입 비용의 최대 70%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고, AI 기술 컨설팅 및 교육도 제공받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은 AI를 활용한 실증 사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공장 설비 고장을 미리 예측하거나, 생산 공정을 최적화해 불량률을 낮추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AI 도입으로 생산성이 최대 30%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산업단지 특성에 맞는 AI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기업, 지자체,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AX 얼라이언스'를 운영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전국 모든 공장이 다 바뀌는 거야? 대상이랑 지원 규모는?

이번 사업은 전국 스마트그린산단 중 잠재력이 높은 10개 산업단지를 선정해 집중 지원합니다. 2019년 이후 지정된 21개 산단을 대상으로 AI 도입 의지, 기존 인프라 수준, 지역 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할 예정입니다. 선정된 각 산업단지에는 2028년까지 매년 140억 원씩, 총 140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됩니다. 단순히 돈만 지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산단공은 산업단지 간 데이터와 기술을 원활하게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AI 커넥티드 라운지'를 조성하고,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안심구역'도 지정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제조 현장의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고 사업 성과를 더욱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마냥 좋기만 할까? 우려되는 점은 없어?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AI 전환 과정에서 데이터 보안 문제나 기업 간 기술 격차, 기존 인력의 일자리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데이터 안심구역 지정과 함께 최첨단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고, AI 교육 및 컨설팅을 강화해 기술 격차 해소에 힘쓸 예정입니다. 또한, AX 얼라이언스를 통한 협력 문화 조성과 인센티브 제공으로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은 산업단지 내 AI 확산을 통해 AI 3대 강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산업단지가 대한민국 산업혁신의 중심으로 재도약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대한민국 산업 현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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