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산업/비즈니스

“X(전 트위터), 가짜뉴스 AI로 잡는다..” 그러나 오히려 더 퍼질 수 있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3 04:33
“X(전 트위터), 가짜뉴스 AI로 잡는다..” 그러나 오히려 더 퍼질 수 있다?

기사 3줄 요약

  • 1 일론 머스크의 X, AI 활용한 팩트체크 시범 도입
  • 2 AI가 초안 작성, 최종 공개는 인간 검토자가 결정
  • 3 AI 환각 현상 등 잘못된 정보 확산 우려도 공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소셜 미디어 X(전 트위터)가 새로운 실험을 시작합니다. 바로 가짜뉴스를 걸러내는 '커뮤니티 노트' 기능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AI를 투입해 팩트체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목표입니다. 하지만 AI가 오히려 잘못된 정보를 퍼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나옵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 시스템을 ‘허위 정보의 크립토나이트’라고 부르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AI가 어떻게 팩트체크 하는데?

X는 자체 개발한 AI ‘그록(Grok)’ 뿐만 아니라 외부의 다양한 AI 모델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 AI들은 먼저 비공개 공간에서 팩트체크 메모를 작성하는 연습을 합니다. 여기서 좋은 평가를 받은 AI만이 실제 사용자들에게 공개될 메모를 작성할 자격을 얻습니다. 물론 최종 결정은 사람이 합니다. AI가 아무리 많은 메모를 만들어내도, 어떤 정보가 정말 유용한지 판단하고 공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인간 검토자의 몫입니다.

근데... AI를 어떻게 믿어?

AI 팩트체크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AI가 없는 사실을 진짜처럼 지어내는 '환각 현상'입니다. 검증되지 않은 AI가 쓴 글이 오히려 가짜뉴스를 확산시키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AI가 쏟아내는 정보의 양을 자원봉사자인 인간 검토자들이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우려도 있습니다. 정확성보다 사용자가 듣기 좋아할 만한 말을 우선시하는 AI의 특성도 문제입니다. 이로 인해 정보의 객관성이 훼손될 위험이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이번 실험은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X는 앞으로 몇 주간 AI가 만든 노트를 시험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그 결과를 보고 본격적으로 확대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 실험은 가짜뉴스와의 전쟁에서 AI가 구원자가 될 수 있을지, 아니면 새로운 골칫거리가 될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전 세계가 일론 머스크의 이 위험하고도 흥미로운 도전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

AI로 가짜뉴스 잡는 것이 효과적일까?

댓글 0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