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들 뒷목 잡았다” 잘 쓰던 AI 코딩툴 커서, 갑자기 요금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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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8 08:51

기사 3줄 요약
- 1 인기 AI 코딩툴 ‘커서’, 갑작스런 요금 변경으로 이용자들 분노
- 2 무제한 요금제, 사용량 기반으로 변경돼 예상치 못한 추가 요금 발생
- 3 회사는 AI 모델 비용 상승 때문이라며 사과하고 새 유료 플랜 출시
많은 개발자들이 즐겨 쓰던 인공지능(AI) 코딩 도우미 '커서(Cursor)'가 최근 요금제를 갑자기 변경해 이용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결국 커서를 만든 회사 ‘애니스피어(Anysphere)’의 대표가 직접 나서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애니스피어의 마이클 트루얼 CEO는 “요금제 개편을 제대로 알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의 소통이 명확하지 않았고, 많은 이용자에게 놀라움을 안겨줬다”며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이용자들의 불만은 예상치 못한 추가 요금 때문에 터져 나왔습니다.
그래서 뭐가 어떻게 바뀐 건데?
원래 커서의 월 20달러(약 2만 7천원)짜리 프로 요금제는 OpenAI나 앤트로픽 같은 고성능 AI 모델을 500번까지 빠르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500번을 다 써도 느린 속도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새 요금제는 월 20달러 만큼의 사용량(크레딧)을 주고, 이를 다 쓰면 추가로 돈을 내야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문제는 일부 이용자들이 비싼 AI 모델을 몇 번 쓰자마자 20달러 크레딧을 모두 소진했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추가 요금이 결제되었다는 불만도 쏟아졌습니다.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경우는 AI 모델을 자동으로 선택해주는 ‘오토 모드’ 뿐이었습니다.회사는 왜 이런 결정을 한 걸까?
커서 측은 최신 AI 모델들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복잡한 명령을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전에는 회사가 이 비용을 감당했지만, 이제는 이용자에게 일부를 부담시킬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최근 AI 업계 전반에서 고성능 모델의 가격이 오르는 추세입니다. 앤트로픽이나 구글이 내놓은 최신 AI 모델들은 이전보다 훨씬 비쌉니다. 커서는 예상치 못하게 추가 요금을 낸 이용자들에게는 환불해주고 앞으로는 가격 정책을 더 투명하게 알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커서는 현재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습니다. OpenAI나 앤트로픽 같은 거대 AI 기업들이 제공하는 모델에 의존하면서도, 동시에 그들과 경쟁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커서는 최근 월 200달러(약 27만원)짜리 '울트라' 요금제를 새로 출시했습니다. 치열한 AI 기술 경쟁 속에서, 결국 서비스 비용 상승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AI 도구들의 가격 정책이 어떻게 변할지 주목됩니다. (사진 출처: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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