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AI 만들었나?” 화웨이, 알리바바 모델 표절 의혹에 발칵 뒤집혔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7 18:47

기사 3줄 요약
- 1 화웨이, 알리바바 AI 모델 표절 의혹에 휩싸여
- 2 정체불명 단체 '베꼈다' 주장, 화웨이는 '혁신'이라며 반박
- 3 중국 AI 기술 자존심 건 진실 공방, 신뢰도 시험대 올라
중국의 거대 기술 기업 화웨이가 때아닌 '짝퉁 AI'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공개한 인공지능(AI) 모델이 경쟁사인 알리바바의 기술을 그대로 베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이번 논란은 '어네스트AGI(HonestAGI)'라는 정체불명의 단체가 깃허브에 논문을 올리면서 시작됐습니다. 이들은 화웨이의 새 모델과 알리바바의 기존 모델이 기술적으로 놀라울 만큼 비슷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화웨이가 처음부터 모델을 개발한 게 아니라, 알리바바의 모델을 재활용, 즉 '업사이클링'했다는 의미입니다.
진짜 베낀 거 맞아?
어네스트AGI는 화웨이가 저작권을 침해하고 기술 보고서까지 조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두 모델의 구조적 유사성과 특정 시험에서 보이는 비슷한 성능 패턴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쉽게 말해,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숙제를 거의 그대로 베껴서 냈다는 의심을 받는 상황과 비슷합니다. 중국 AI 기술의 자존심을 건 두 거대 기업의 싸움이 시작된 셈입니다. 이 논란은 단순한 기술 문제를 넘어, 기업의 신뢰도와 직결되는 중요한 사건으로 번지고 있습니다.화웨이는 억울하다는데?
화웨이는 즉각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모델 개발을 담당한 노아 아크 랩은 성명을 내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다른 회사의 모델을 따라 한 것이 아니라, 자체 기술로 핵심적인 혁신을 이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 모델은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어센드' 반도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AI 모델이라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외부 기술을 참조한 것은 맞지만, 모든 라이선스 규정을 철저히 지켰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어떤 모델을 참조했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아 의심의 불씨는 남겨뒀습니다.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데?
이번 사건은 세계 AI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중국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을 보여줍니다. 화웨이는 주로 정부나 금융, 제조 분야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보이고, 알리바바는 일반 소비자와 기업 시장에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표절 의혹의 진실 여부에 따라 화웨이의 기술력과 기업 윤리에 대한 평가는 크게 엇갈릴 전망입니다. 결국 이 논란은 화웨이가 앞으로 AI 시장에서 신뢰를 얻고 성장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화웨이의 AI 표절 의혹, 사실일까?
사실
0%
0명이 투표했어요
거짓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