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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쓰면 다 걸린다” 부정행위 AI 잡는 천적 등장에 창업자의 황당한 반응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1 18:50
“꼼수쓰면 다 걸린다” 부정행위 AI 잡는 천적 등장에 창업자의 황당한 반응

기사 3줄 요약

  • 1 온라인 부정행위 AI '클루얼리'를 잡는 탐지기 '트룰리' 등장
  • 2 클루얼리 창업자, 탐지기 등장에 개의치 않는다며 투명성 강화 선언
  • 3 AI 기술 발전 속 창과 방패의 대결, 기술 윤리 논쟁 재점화
온라인 회의나 면접에서 몰래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AI)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최근 이런 ‘부정행위 AI’를 잡아내는 탐지기가 등장하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정작 부정행위 AI를 만든 창업자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여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습니다. 컬럼비아대학교 학생이 개발한 ‘트룰리’는 온라인 회의 중 참가자가 몰래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감지하는 솔루션입니다. 특히 ‘모든 것을 속이는 AI’로 논란이 된 스타트업 ‘클루얼리’를 잡는 ‘안티 클루얼리’로 알려지며 주목받았습니다. 이제 온라인 시험이나 면접에서 클루얼리를 이용한 꼼수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클루얼리가 대체 뭔데?

클루얼리는 온라인 회의나 통화 중에 사용자의 목소리와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합니다. 그리고 마치 투명한 AI 비서처럼 사용자에게 필요한 답변이나 정보를 화면에 몰래 띄워주는 서비스입니다. 이 기능 때문에 온라인 시험이나 화상 면접에서 부정행위를 조장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분노 유발 마케팅’으로 초기에 이름을 알렸지만, 동시에 윤리적 논란의 중심에 선 것입니다.

진짜 신경 안 쓴다고? 창업자의 속내는?

그런데 클루얼리의 로이 리 공동 창업자는 탐지기 ‘트룰리’의 등장을 오히려 칭찬하며 의외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는 “AI 탐지 여부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며 “숨김 기능은 핵심이 아니며, 대부분 기업 고객은 법적 문제로 이 기능을 끈다”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앞으로는 사용자들에게 더 투명한 사용 방식을 권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부정행위 도구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챗GPT를 뛰어넘는 진정한 AI 비서로 거듭나려는 큰 그림으로 해석됩니다. 논란을 이용해 인지도를 높인 뒤, 본격적으로 기업 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입니다.

창과 방패의 싸움, 앞으로 어떻게 될까?

클루얼리와 트룰리의 등장은 AI 기술의 ‘창과 방패’ 싸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기술의 발전이 편리함을 주지만, 동시에 어떻게 악용될 수 있는지와 이를 막으려는 노력이 계속될 것을 예고합니다. 결국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를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와 윤리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도구와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감시 기술의 경쟁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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