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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14년 키운 ‘로봇의 눈’ 기술, 680억 받고 독립 선언한 속사정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1 19:01
인텔이 14년 키운 ‘로봇의 눈’ 기술, 680억 받고 독립 선언한 속사정

기사 3줄 요약

  • 1 인텔, 14년 키운 3D 카메라 기술 '리얼센스' 분사
  • 2 로봇 시장 급성장에 대응 위해 680억 원 투자 유치
  • 3 로봇-인간 상호작용 기술 고도화로 시장 선도 목표
반도체 거인 인텔이 14년간 애지중지 키워온 사업 하나를 독립시켰습니다. 바로 로봇과 드론에 '3차원 눈'을 달아주는 '리얼센스(RealSense)' 기술입니다. 리얼센스는 독립과 동시에 인텔 등으로부터 무려 5,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8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번 분사는 급성장하는 로봇 시장을 놓치지 않으려는 인텔의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됩니다.

그래서 그 기술이 뭔데?

리얼센스는 이름 그대로 현실을 감지하는 기술입니다. 우리 눈이 두 개인 것처럼 두 개의 카메라를 사용해 사물과의 거리, 깊이, 크기를 입체적으로 파악합니다. 여기에 적외선을 활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 기술 덕분에 로봇은 스스로 장애물을 피하고, 드론은 안전하게 자동 비행을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리얼센스 기술은 로봇, 드론, 자율주행차뿐만 아니라 유명 샐러드 전문점 '치폴레'에서 음식 재고를 파악하는 데까지 쓰이며 이미 3,000곳이 넘는 고객사를 확보했습니다.

잘나가는데 왜 굳이 독립해?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폭발적으로 발전하며 리얼센스 같은 3D 인식 기술의 수요도 함께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거대한 조직인 인텔 안에서는 시장의 빠른 속도에 맞춰 기민하게 움직이기 어려웠습니다. 독립을 통해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이고, 오직 3D 인식 기술에만 집중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것입니다. 리얼센스를 처음부터 이끌어온 나다브 오르바흐 CEO는 “독립 법인으로서 더 큰 성공을 이루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앞으로 로봇 시장 어떻게 될까?

리얼센스는 이번에 확보한 680억 원의 투자금으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특히 사람과 로봇이 한 공간에서 안전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3D 카메라 기술 시장은 2028년 약 13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얼센스의 독립은 이 거대한 시장의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 전망입니다. 앞으로 우리 일상에서 더 똑똑하고 안전한 로봇을 만나는 날이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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