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도 갈아탔다?” 8조원 몸값 프랑스 AI, OpenAI 아성을 무너뜨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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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9 06:25

기사 3줄 요약
- 1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 8조원 가치로 OpenAI에 도전장
- 2 MS·엔비디아 등 빅테크 투자 유치하며 프랑스 정부 전폭 지원 확보
- 3 오픈소스 전략으로 AI 패권 경쟁, 시장 판도 변화 여부 주목
AI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OpenAI에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날아온 AI 스타트업 ‘미스트랄 AI’가 그 주인공입니다. 설립 1년 만에 기업가치 60억 달러(약 8조 원)를 인정받으며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비디아 등 거대 기술 기업들까지 미스트랄 AI에 막대한 투자를 결정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ChatGPT 대신 미스트랄 AI의 ‘르챗(Le Chat)’을 사용하라”고 언급하며, 국가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스타트업의 성장을 넘어, 미국 중심의 AI 패권에 대한 유럽의 본격적인 도전으로 해석됩니다.
그래서 미스트랄 AI가 뭔데?
미스트랄 AI는 2023년, 구글 딥마인드와 메타(전 페이스북) 출신의 AI 전문가 3명이 모여 설립했습니다. 이들은 OpenAI와 달리 일부 AI 모델의 핵심 기술을 무료로 공개하는 ‘오픈소스’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방성은 전 세계 개발자들을 끌어모으는 강력한 무기가 되었습니다. 누구나 미스트랄 AI의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하여, AI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는 방식입니다. 자체 개발한 AI 챗봇 ‘르챗’은 출시 2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프랑스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돈은 어디서 그렇게 많이 났어?
미스트랄 AI의 무서운 성장세 뒤에는 막강한 자금력이 있습니다. 설립 초기부터 유럽 최대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10억 유로(약 1조 4천억 원)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MS, 엔비디아, IBM, 삼성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투자자로 참여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이러한 투자는 미스트랄 AI가 OpenAI의 독주를 견제할 유일한 대안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반영합니다. 또한 프랑스 군대, 주요 언론사 등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습니다.진짜 OpenAI 이길 수 있을까?
물론 아직 갈 길은 멉니다. 전 세계 시장 점유율 면에서는 OpenAI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스트랄 AI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유럽의 AI 챔피언’이 되어 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입니다. 미스트랄 AI의 창업자 아서 멘쉬는 “회사를 팔 생각은 없으며, 기업공개(IPO)가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오픈소스 전략과 유럽 연합의 지원을 바탕으로 AI 시장의 새로운 규칙을 만들겠다는 포부입니다. 과연 프랑스에서 시작된 이 대담한 도전이 AI 세계의 지도를 바꿀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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