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를 집어삼킨 그림자” 희대의 성범죄자 엡스타인과 AI의 검은 연결고리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9 02:28

기사 3줄 요약
- 1 희대의 성범죄자 엡스타인, AI 업계 검은 손으로 드러나
- 2 MIT 등 유수 기관에 거액 기부하며 영향력 행사
- 3 AI 기술 발전 이면의 심각한 윤리 문제 수면 위로
첨단 기술의 상징인 인공지능(AI) 분야가 충격적인 스캔들에 휩싸였습니다. 희대의 성범죄자로 알려진 제프리 엡스타인이 AI 기술 발전의 이면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실리콘밸리의 심장부까지 뻗어있던 그의 ‘검은 돈’과 추악한 영향력의 실체를 보여줍니다. 빛나는 기술 발전 뒤에 숨겨진 어두운 그림자가 세상을 경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AI랑 무슨 상관인데?
엡스타인은 AI 연구의 세계적인 중심지 중 하나인 MIT 미디어랩에 오랜 기간 거액을 기부했습니다. 2002년부터 2017년까지 그가 전달한 금액은 총 85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억 원에 달하는 큰 돈입니다. 그는 단순히 돈만 내는 후원자가 아니었습니다. 엡스타인은 기부를 발판 삼아 AI 분야의 최고 전문가, 소위 ‘거물’들과 인맥을 쌓으며 자신의 영향력을 체계적으로 확대했습니다. 그의 끔찍한 범죄 행각이 세상에 알려진 이후에도 기부는 계속됐다는 사실은 더 큰 충격을 줍니다.돈만 주면 다 괜찮다는 건가?
이 사건은 과학계에 뿌리 깊은 윤리적 딜레마를 명확히 드러냈습니다. ‘AI의 아버지’ 중 한 명으로 불리는 마빈 민스키 MIT 교수가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 착취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은 학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여기에 저명한 프로그래머 리처드 스톨먼은 논란의 중심에 선 민스키 교수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는 결국 거센 비판을 받고 MIT 교수직에서 물러나야 했습니다. 이는 엡스타인의 검은 돈이 단순히 연구 자금을 넘어, 학계의 도덕적 판단 기준까지 흐리게 만들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기술 발전, 윤리보다 중요할 순 없다
엡스타인 스캔들은 AI 업계와 과학계 전체에 보내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와 같습니다. 아무리 위대한 기술 발전이라도 비윤리적인 토대 위에서는 그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연구 자금의 출처를 투명하게 검증하고, 더욱 엄격한 윤리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래를 바꿀 AI 기술에 대한 사회적 신뢰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기술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에 대한 우리 사회 전체의 진지한 성찰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AI 발전을 위해 출처 의심스러운 돈 받아도 될까?
가능하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불가하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