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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은 사치다?” 2500억 가치 AI 스타트업의 살벌한 근무 조건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9 09:21
“워라밸은 사치다?” 2500억 가치 AI 스타트업의 살벌한 근무 조건

기사 3줄 요약

  • 1 AI 코드 리뷰 스타트업 그렙타일, 410억 원 투자 유치 눈앞
  • 2 주 6일 야근 강요하는 '워라밸 포기' 경영 방식으로 논란
  • 3 거물 투자사의 투자 성공, 하지만 지속 가능성에는 의문 제기
미국의 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업계의 거물 ‘벤치마크’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유치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기업가치는 무려 1억 8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화려한 성공 이면에는 충격적인 근무 문화가 숨어있었습니다. 바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포기’를 공공연하게 내건 것입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실리콘밸리는 물론 전 세계 기술 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AI 코드 리뷰, 대체 뭐길래?

화제의 기업은 ‘그렙타일’이라는 AI 스타트업입니다. 이 회사는 개발자가 작성한 코드를 AI가 검토하며 오류를 찾아주고 개선점을 제안하는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마치 경력 많은 선배 개발자가 곁에서 족집게 과외를 해주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 분야는 이미 경쟁이 매우 치열한 레드오션입니다. ‘그래파이트’, ‘코더래빗’ 등 쟁쟁한 경쟁사들이 이미 시장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렙타일이 ‘워라밸 포기’라는 극단적인 카드를 꺼내든 배경에는 이러한 치열한 생존 경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워라밸이 없다고?

그렙타일의 창업자이자 CEO인 닥쉬 굽타는 23살의 젊은 개발자 출신입니다. 그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X(전 트위터) 계정에 “우리 회사는 워라밸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직원들이 보통 아침 9시부터 밤 11시까지, 심지어 주말에도 일한다고 밝혔습니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2등이나 3등은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다”며,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선 전 직원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독이 든 성배일까?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벤치마크’와 같은 최고의 투자사가 거액의 투자를 결정한 것은 그렙타일의 성장 가능성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는 의미입니다. 막대한 투자금은 기술 개발과 시장 확장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극단적인 근무 문화는 장기적으로 인재 유출과 번아웃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도 큽니다. 과연 그렙타일의 위험한 도박은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성공 신화로 기록될 수 있을지, 그 결과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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