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으면 AI 포기하라고?” 한국 기업들, 챗GPT 잡을 역발상 전략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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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3 13:46

기사 3줄 요약
- 1 15개 컨소시엄, 정부의 '국가대표 AI' 사업에 도전장
- 2 GPU 부족한 현실 감안, '고성능 고효율' 모델 개발 목표
- 3 멀티모달, 자체 개발 등 각 기업의 생존 전략 경쟁 치열
정부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인공지능(AI) 모델을 만들겠다고 선언하자, 무려 15곳의 기업 연합(컨소시엄)이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들은 저마다의 기술력과 사업 계획을 내세우며 ‘국가대표’ 타이틀을 따내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대부분의 기업이 ‘고성능 고효율’ AI 모델을 만들겠다고 나선 점입니다. 이는 구글이나 OpenAI처럼 막대한 자본과 인프라를 투입하는 대신, 부족한 자원 안에서 최대의 성능을 뽑아내겠다는 현실적인 전략입니다.
진짜 돈 없으면 안 되는 거 아냐?
많은 전문가들은 AI 개발에 필수적인 그래픽 처리 장치(GPU) 같은 인프라가 국내에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빅테크와 똑같은 방식으로 경쟁하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이 깔려있습니다. 실제로 LG AI연구원 측은 “우리의 경쟁력은 글로벌 모델보다 적은 GPU로도 높은 성능을 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정된 자원으로 최고의 효율을 내는 ‘가성비’ 전략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의미입니다.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데?
기업들은 저마다 다른 생존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는 글자, 이미지, 영상, 음성을 모두 이해하는 ‘멀티모달’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입니다. 엔씨소프트의 NC AI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개발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해낸 경험을 강조했습니다. 해외의 공개된 모델을 조금 수정하는 수준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자신감의 표현입니다. KT나 SKT 같은 통신사들은 AI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모든 것을 갖춘 ‘풀스택’ 역량을 무기로 내세웠습니다.그래서 우리한테 좋은 게 뭔데?
이러한 전략은 단순히 거대하고 범용적인 AI를 만드는 것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바로 쓰일 수 있는 ‘현실적인 AI’를 목표로 합니다. 예를 들어 법률, 의료, 금융 등 특정 분야에 최적화된 모델을 만들어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방식입니다. 결국 이번 국가대표 AI 모델 선정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국내 현실에 맞는 ‘실용성’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전망입니다. 각 기업이 어떤 기발한 아이디어로 글로벌 AI 전쟁에서 살아남을지, 그 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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