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택시라더니 운전기사가?” 일론 머스크, 웨이모에 굴욕적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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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7 18:29

기사 3줄 요약
- 1 테슬라 로보택시, 캘리포니아서 사람이 운전하는 서비스로 전락
- 2 자율주행 허가 실패, 경쟁사 구글 웨이모에 크게 뒤처진 상황
- 3 핵심 시장서 발목 잡히며 로보택시 사업 전체에 빨간불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야심 차게 공개한 ‘로보택시’가 사실은 사람이 운전하는 일반 택시와 다름없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의 성지인 캘리포니아에서 완전 자율주행 허가를 받지 못해 벌어진 일입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전자 서비스(chauffeur-style service)’를 시작했습니다. 이름은 거창하지만, 실제로는 운전기사가 탑승하는 기존 택시와 똑같은 방식입니다. 이는 경쟁사인 구글의 웨이모가 완전 무인 로보택시 유료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과 크게 비교되는 모습입니다.
진짜 로보택시 아니었어?
캘리포니아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는 이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차로 승객을 태워 돈을 받을 수 있는 허가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관련 신청조차 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테슬라가 가진 허가는 안전을 위해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것이 전부입니다. 결국 테슬라의 로보택시 상용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한참 남은 셈입니다.일론 머스크는 자신만만하던데?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규제 승인을 받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로보택시 서비스 시작을 자신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발언과는 달리, 현실은 규제의 벽에 막혀 반쪽짜리 서비스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테슬라 자율주행 책임자 역시 “규제 승인이 나올 때까지 운전석에 사람이 앉은 채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심지어 이 서비스는 일반인이 아닌 테슬라 직원이나 일부 테스터에게만 한정적으로 제공됩니다.구글 웨이모랑은 얼마나 다른데?
테슬라의 이런 행보는 경쟁사 웨이모와 비교하면 더욱 초라해집니다. 웨이모는 이미 9년간 1300만 마일(약 2092만 km)이 넘는 테스트 주행을 거쳐 7개의 규제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23년부터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완전 무인 로보택시 유료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운전자가 타야만 하는 테스트 허가 1개를 겨우 획득한 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캘리포니아 실패하면 어떻게 돼?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핵심 시장인 캘리포니아의 규제를 넘지 못하면 로보택시 사업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캘리포니아에서의 실패는 사업 확장 계획에 큰 차질을 빚게 하고, 웨이모 등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습니다. 규제와 안전성이라는 높은 벽 앞에 선 테슬라가 과연 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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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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