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전기 다 먹어치우자… 결국 ‘금단의 에너지’ 원자력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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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9 00:03

기사 3줄 요약
- 1 AI 데이터센터 전력난에 미국,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 추진
- 2 억만장자 피터 틸 투자, 트럼프 행정부 정책적으로 지원
- 3 빅테크,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 위해 원자력에 주목
인공지능(AI)이 세상을 바꾸고 있지만, 아무도 예상 못 한 곳에서 문제가 터졌습니다. 바로 AI를 돌리는 데 어마어마한 양의 전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이 결국 ‘원자력’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와 구글, 아마존 같은 거대 기술 기업(빅테크)들이 힘을 합쳐, 문 닫았던 원자력 시설을 다시 가동하기로 한 것입니다.
AI가 뭐길래 원자력까지?
AI 기술, 특히 ChatGPT 같은 모델을 학습하고 운영하려면 수많은 컴퓨터가 24시간 내내 돌아가야 합니다. 이 컴퓨터들이 모인 곳을 ‘데이터센터’라고 부르는데, 데이터센터 하나가 작은 도시만큼의 전기를 사용합니다.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친환경 에너지만으로는 이 막대한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안정적으로 대규모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원자력 발전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른 것입니다.그래서 누가, 어떻게 하는데?
미국 켄터키주에 있던 낡은 우라늄 농축 시설이 다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페이팔’을 공동 창업한 억만장자 투자자 피터 틸이 이 프로젝트에 거액을 투자했습니다. 그의 투자를 받은 ‘제너럴 매터’라는 스타트업은 기존보다 효율이 높고 폐기물은 적은 차세대 원전 연료(HALEU)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는 러시아나 중국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도 원자력 투자에 적극적입니다.기업 | 투자 내용 | 규모 |
---|---|---|
아마존 | 펜실베이니아 데이터센터 및 소형 원자로 투자 | 11억 5천만 달러 |
구글 |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계약 | 500MW 전력 공급 |
마이크로소프트 | 스리마일 섬 원전에서 전력 공급 계약 | 미공개 |
장밋빛 미래? 해결할 숙제는 없나?
AI 시대에 원자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탄소 배출 감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AI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미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도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숙제는 남아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문제와 사용 후 남는 핵폐기물 처리 방법은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 온 문제입니다. 기술 발전과 함께 이 위험을 어떻게 관리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지가 앞으로의 큰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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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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