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윤리

"AI 모델? 싸구려 꼼수다" 패션 브랜드 GUESS 광고, 패션계에서 비난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8 15:32

기사 3줄 요약

1 유명 패션 브랜드 게스, AI 모델 광고로 거센 비난 직면
2 패션계, "수년간 쌓은 다양성 가치 훼손하는 꼼수" 비판
3 비현실적 미의 기준 조장, 정신 건강 악영향 우려 확산

유명 패션 브랜드 게스가 진짜 모델 대신 인공지능(AI)이 만든 가짜 모델을 광고에 썼다가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패션 업계는 이번 일을 두고 비용만 아끼려는 '싸구려 꼼수'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년간 패션계가 노력해온 '다양성'의 가치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래서 패션계는 왜 화가 난 거야?

최근 패션계는 다양한 인종, 플러스 사이즈, 성소수자 등 여러 배경의 모델을 무대에 세우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왔습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을 긍정하고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던진 것입니다. 하지만 게스의 AI 모델은 전형적인 백인 금발의 비현실적인 모습입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게스가 이런 노력을 무시하고 과거의 획일적인 미의 기준으로 돌아가려 한다는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AI 모델 쓰는 게 뭐 그리 큰 문제라고?

가장 큰 문제는 비현실적인 외모를 내세워 사람들의 정신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완벽해 보이는 AI 모델 이미지가 젊은 세대에게 잘못된 미의 기준을 심어주고 섭식장애와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광고를 제작한 AI 업체는 비용 절감을 큰 장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는 혁신이 아니라 단순히 돈을 아끼기 위한 선택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심지어 광고에는 아주 작은 글씨로 AI가 만들었다고 표시해, 소비자들이 진짜 사람으로 착각하게 만들었다는 논란도 있습니다. 투명성이 부족했다는 지적입니다.

앞으로 패션계는 어떻게 될까?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브랜드의 광고 문제를 넘어섰습니다. AI 기술을 창작 분야에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AI 모델 사용이 단기적으로는 비용을 줄여줄지 모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이미지를 해치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는 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기술의 발전과 윤리적 책임 사이에서 패션계의 깊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사진 출처 : AI모델, 세라핀 발로라 페이스북)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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