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로봇에 ‘안드로이드’ 깐다?” 로봇 OS 통일할 괴물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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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04 23:14

기사 3줄 요약
- 1 로봇용 ‘안드로이드’ 개발 스타트업 ‘오픈마인드’ 등장
- 2 로봇끼리 정보 공유해 스스로 학습하는 신기술 공개
- 3 스탠퍼드 교수 설립, 27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성공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가 있듯이, 이제 모든 로봇에 설치할 수 있는 공용 운영체제(OS)가 등장했습니다. 이 OS를 개발한 곳은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오픈마인드(OpenMind)’입니다.
오픈마인드는 최근 약 270억 원($20 million)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로봇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이들은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로봇을 위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진짜 로봇용 안드로이드라고?
오픈마인드가 개발한 ‘OM1’은 로봇의 종류나 제조사에 상관없이 설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입니다. 특정 회사 로봇에만 쓸 수 있는 폐쇄적인 방식이 아니라, 어떤 로봇이든 이 OS를 ‘뇌’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삼성, LG 등 다양한 제조사가 만드는 스마트폰에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설치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스탠퍼드 대학 교수이자 오픈마인드의 설립자인 얀 리파트 교수는 이를 ‘로봇계의 안드로이드’라고 설명했습니다.로봇끼리 대화하고 똑똑해진다고?
오픈마인드의 핵심 기술 중 하나는 ‘패브릭(FABRIC)’이라는 통신 규약입니다. 이 기술은 로봇들이 서로의 신원을 확인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만듭니다. 인간이 서로 문자를 보내거나 통화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예를 들어, 한 로봇이 한국어를 배우면 패브릭을 이용해 다른 모든 로봇에게 순식간에 한국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하나하나 가르칠 필요 없이 로봇들이 집단적으로 학습하며 빠르게 진화하는 것입니다.그래서 우리 삶에 뭐가 좋은데?
이 기술의 최종 목표는 공장용 로봇을 넘어 우리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로봇을 만드는 것입니다. 사람과 더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로봇의 등장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오픈마인드는 2024년에 설립되었으며, 우선 OM1을 탑재한 로봇 강아지 10대를 9월까지 출시할 계획입니다. 실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기술을 빠르게 개선하며 미래 로봇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오픈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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