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기 먹는 하마” 그 끝은 오염된 땅에 원자력 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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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06 23:41

기사 3줄 요약
- 1 AI의 막대한 전력 소모, 결국 원자력 발전소 부활시켜
- 2 오염된 부지에 핵시설 건설? 환경과 안전 논란 커져
- 3 피터 틸의 스타트업 주도, 미국 에너지 미래 시험대 올라
인공지능(AI)이 먹어치우는 막대한 전기를 감당하기 위해, 미국이 결국 ‘원자력’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페이팔 공동 창업자 피터 틸이 투자한 스타트업 ‘제너럴 매터’가 켄터키주 파두카의 문 닫은 우라늄 농축 공장을 되살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곳은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공급할 원자력 발전소의 연료를 생산하게 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안정적인 전력 확보를 위해 원자력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AI가 왜 원자력을?
AI를 학습시키고 운영하는 데는 상상을 초월하는 전기가 필요합니다. 이는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로는 감당하기 힘든 수준입니다. 결국 안정적으로 대규모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원자력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른 것입니다. 특히 미국은 원자력 연료 대부분을 러시아에서 수입해왔습니다. 미국 정부는 AI 패권 경쟁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자국 내 원전 연료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파두카 프로젝트는 그 시작점인 셈입니다.근데 하필 왜 거기야?
문제는 프로젝트가 진행될 파두카 부지가 과거 60년간 원자력 시설이 가동되다 오염돼, 미국 정부가 특별 관리하는 ‘슈퍼펀드’ 지역이라는 점입니다. 이미 토양과 지하수가 방사성 물질로 오염된 곳에 또다시 핵 관련 시설이 들어서는 것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큽니다. 켄터키 주지사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약 1.5조 원 규모로 140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장점과 환경 및 안전 문제라는 단점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상황입니다.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데?
트럼프 행정부는 AI 산업 육성을 위해 환경 규제를 완화하며 원자력 발전을 적극 지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 단체와 일부 전문가들은 안전 감독이 소홀해질 수 있다며 강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결국 파두카의 사례는 AI 시대를 맞아 미국이 경제 성장과 환경 보호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보여주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한 작은 마을의 결정이 미국 전체의 에너지 정책과 미래 산업의 방향을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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