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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게임 직접 만든다?” 텍스트만 넣으면 실시간 가상세계 뚝딱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05 23:24
“이제 게임 직접 만든다?” 텍스트만 넣으면 실시간 가상세계 뚝딱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딥마인드, 실시간 가상세계 만드는 AI '지니3' 공개
  • 2 텍스트 입력만으로 게임 같은 상호작용 가능한 세계 즉시 생성
  • 3 게임, 로봇 훈련 등 활용 기대 속 아직 연구 단계에 머물러
마치 영화처럼 상상하는 모든 것이 눈앞에 펼쳐지는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구글 딥마인드가 공개한 새로운 인공지능(AI) '지니3(Genie 3)'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지니3는 간단한 글이나 이미지만으로 실시간으로 움직이고 반응하는 가상 세계를 만들어내는 놀라운 능력을 갖췄습니다. 이 기술은 단순한 영상 생성을 넘어, 사용자가 직접 가상 세계를 탐험하고 변화시킬 수 있게 합니다. 구글 딥마인드에 따르면, 지니3는 이전 모델인 '지니2'의 한계를 뛰어넘는 중요한 발전을 이뤘습니다. 이제 막 세상을 뒤흔들 준비를 마친 지니3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그래서 지니3가 정확히 뭔데?

지니3는 한마디로 '인터랙티브 가상 세계 생성 AI'입니다. 사용자가 키보드로 명령을 내리면, 마치 게임을 하듯 가상 세계 속을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단순히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날씨를 비 오게 바꿔줘” 또는 “자동차를 추가해줘” 같은 명령을 내리면, AI가 즉시 이를 알아듣고 실시간으로 세계를 바꿉니다. 720p 해상도에 초당 24프레임으로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줘 몰입감도 상당합니다. 이 기술은 게임 개발자들이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제품으로 만들거나, 새로운 레벨 디자인을 시험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AI 연구에 필요한 수많은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도구가 될 전망입니다.

이전 모델보다 얼마나 좋아진 거야?

지니3의 가장 큰 발전은 바로 '기억력'입니다. 이전 모델인 지니2는 약 10초만 지나도 자기가 만든 세계의 모습을 잊어버리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뒤를 돌아봤다가 다시 앞으로 보면 원래 있던 건물이 사라지거나 다른 모습으로 바뀌는 식입니다. 하지만 지니3는 몇 분 동안이나 세계의 모습을 일관되게 기억합니다. 이는 사용자가 훨씬 더 안정적이고 현실적인 가상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긴 기억력은 AI가 더 복잡한 상황을 학습하고, 사람처럼 생각하는 '범용 인공지능(AGI)'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딥마인드는 지니3를 게임 개발보다는 AGI 연구를 위한 핵심 도구로 보고 있습니다.

근데 아직 한계는 있다며?

물론 지니3도 아직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기억력이 길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몇 시간씩 지속되지는 못합니다. 또한, 실제 장소를 똑같이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가끔 엉뚱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환각 현상'도 일어납니다. 사람이 뒤로 걷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실수가 대표적입니다. AI가 가상 세계 안에서 돌아다닐 수만 있을 뿐, 직접 세계를 바꾸는 복잡한 판단은 아직 내리지 못합니다. 이런 한계 때문에 지니3는 당분간 연구용으로만 사용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딥마인드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자와 전문가에게 이 기술을 공개해 함께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머지않아 누구나 자신만의 가상 세계를 창조하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사진 출처: 구글 딥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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