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안 훔쳤다” 발뺌하더니…들통난 챗GPT 대항마 AI의 검은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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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05 02:14

기사 3줄 요약
- 1 챗GPT 대항마 퍼플렉시티, 무단 정보 수집 논란
- 2 클라우드플레어, 퍼플렉시티의 차단 규칙 무시 폭로
- 3 AI 학습 데이터 윤리 문제, 수면 위로 급부상
요즘 잘나가는 AI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가 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웹사이트 주인이 "내 정보는 가져가지 마세요"라고 분명히 표시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몰래 데이터를 긁어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인터넷 보안 분야의 세계적인 거대 기업 클라우드플레어가 이 사실을 폭로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진짜 몰래 훔쳐간 거 맞아?
클라우드플레어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웹사이트의 차단 규칙을 의도적으로 피했습니다. AI가 웹사이트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스크래핑’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로봇 청소기가 방 안의 먼지를 빨아들이는 것과 비슷합니다. 대부분의 웹사이트는 ‘로봇 배제 표준(Robots.txt)’이라는 규칙을 사용합니다. 이것은 ‘출입금지’ 푯말과 같아서 특정 정보는 긁어가지 말라고 AI에게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퍼플렉시티는 이 푯말을 무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평범한 인터넷 이용자인 척 위장까지 했다는 것이 클라우드플레어의 주장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매일 수백만 건의 정보를 몰래 수집했다고 합니다.퍼플렉시티는 뭐래? 억울하다는 거야?
물론 퍼플렉시티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이번 폭로는 클라우드플레어의 ‘영업 전략’일 뿐이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심지어 문제가 된 정보 수집 로봇은 자신들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퍼플렉시티가 이런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작년에도 와이어드(Wired) 같은 유명 언론사들이 퍼플렉시티가 기사를 표절했다고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데?
이번 사건은 AI 기술 발전과 창작자의 권리 사이의 갈등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AI 기업들은 더 똑똑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언론사나 블로거 같은 콘텐츠 제작자들은 자신들의 노력이 담긴 창작물을 보호받고 싶어 합니다. 이는 AI 시대의 ‘창과 방패’의 싸움과도 같습니다. 결국 이번 논란은 AI가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식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법적 기준이 시급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AI의 데이터 수집 윤리를 둘러싼 논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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