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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1년 사용료가 단돈 1달러?” OpenAI의 미국 정부 장악 야심.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07 03:23
“ChatGPT 1년 사용료가 단돈 1달러?” OpenAI의 미국 정부 장악 야심.

기사 3줄 요약

  • 1 OpenAI, 미 연방정부에 챗GPT 1년 사용료 1달러 제안
  • 2 구글, 앤트로픽 등 경쟁사 따돌리기 위한 파격적인 행보
  • 3 데이터 보안 및 AI 이념 편향성 문제, 핵심 쟁점으로 부상
미국 정부가 챗GPT를 거의 공짜로 사용하게 됐습니다. 오픈AI가 미국 연방조달청(GSA)과 파격적인 계약을 맺었습니다. 앞으로 1년간 미국 연방 기관들은 단돈 1달러에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는 사실상 무료로 제공하는 것과 다름없는 수준입니다. 이번 계약은 GSA가 오픈AI, 구글, 앤트로픽을 연방 기관에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급 업체로 선정한 지 하루 만에 발표됐습니다. GSA는 정부 기관들이 개별적으로 AI 회사와 계약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미리 협상된 조건으로 AI 도구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거 완전 헐값인데, 다른 회사는 어떡해?

오픈AI의 이번 결정은 경쟁사들을 압박하기 위한 강력한 한 수로 보입니다. 구글과 앤트로픽 등 다른 AI 기업들도 정부와 계약을 맺었지만, 오픈AI처럼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미국 연방조달청의 조쉬 그루엔바움 국장은 성명을 내고 “다른 미국 AI 기업들도 오픈AI의 선례를 따르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실상 다른 기업들에게도 가격 인하를 압박하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오픈AI는 1달러 계약 외에도, 60일간 고급 AI 모델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까지 제공합니다.

공짜는 좋은데... 정부 기밀은 안전할까?

가장 큰 우려는 역시 데이터 보안입니다. 정부 기관의 민감한 정보가 AI 학습에 사용되거나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옵니다. GSA 측은 “신중하고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민감 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AI 관련 정책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깨어있는 AI(woke AI)’, 즉 특정 이념에 치우친 AI 모델을 정부 계약에서 배제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 오픈AI가 이 '이념적 중립성' 기준을 어떻게 맞출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미래의 공무원은 AI? 거대한 변화의 시작

오픈AI의 공격적인 행보는 미국 정부의 AI 도입을 크게 앞당길 것으로 보입니다. AI가 공공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과 AI가 공무원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옵니다. 이번 1달러 계약이 앞으로 AI 시장과 미국 정부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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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의 1달러 계약, 전략적 승리일까 위험한 도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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