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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내 스캔 앱 왜 이래” 9천만 이용자 멘붕시킨 MS의 AI 야망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09 05:42
“어? 내 스캔 앱 왜 이래” 9천만 이용자 멘붕시킨 MS의 AI 야망

기사 3줄 요약

  • 1 MS, 9천만 다운로드 스캔 앱 '렌즈' 서비스 종료
  • 2 AI '코파일럿'으로 통합 결정, 일부 기능은 미지원
  • 3 오는 9월 15일부터 중단, 사용자들 큰 불편 예상
많은 사람이 유용하게 사용하던 스마트폰 앱이 하루아침에 사라진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문서 스캔 앱 '렌즈(Lens)'의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신 사용자들을 인공지능(AI) 앱인 '코파일럿'으로 유도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기능들이 빠져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렌즈가 정확히 뭐였어?

마이크로소프트 렌즈는 2015년에 처음 출시된 모바일 문서 스캔 앱입니다. 종이 문서나 영수증, 명함 등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 PDF나 워드 파일 같은 디지털 문서로 손쉽게 바꿔주는 기능을 제공했습니다. 무엇보다 구독료를 내거나 추가 기능을 결제하도록 유도하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오직 스캔이라는 한 가지 기능에 충실해 많은 이용자에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이렇게 좋은 걸 왜 없애는 건데?

MS는 최근 모든 서비스를 AI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습니다. 렌즈 서비스 종료 역시 모든 기능을 코파일럿 AI 챗 앱 하나로 통합하려는 큰 그림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코파일럿이 아직 렌즈의 모든 기능을 완벽하게 대체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스캔한 파일을 원노트나 워드, 파워포인트에 바로 저장하는 기능이나 명함 스캔 기능 등 핵심 기능들이 빠져있습니다. 앱 인텔리전스 제공업체 앱피겨스(Appfigures)에 따르면, 렌즈는 2017년 1월 이후 무려 9,230만 번이나 다운로드될 정도로 인기 있는 앱이었습니다.

그럼 이제 우린 어떻게 해?

MS의 지원 문서에 따르면, 렌즈 앱은 2025년 9월 15일부터 단계적으로 서비스가 중단됩니다. 11월 15일에는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삭제되고, 12월 15일 이후로는 새로운 스캔이 불가능해집니다. 이번 결정은 단순하고 편리한 도구들이 거대한 AI 기술의 흐름 속으로 사라지는 현재 기술 산업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결국 사용자들은 MS가 그리는 AI의 미래에 적응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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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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