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이 단돈 1달러?” 미국 정부를 노리는 빅테크의 진짜 속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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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13 02:30

기사 3줄 요약
- 1 OpenAI, 앤트로픽 등 AI 기업, 미 정부에 1달러 초저가 서비스 제안
- 2 미래 수익 확보와 규제 회피를 위한 '소프트 파워' 확보 전략 분석
- 3 기술 종속, 데이터 보안, AI 편향 등 장기적 위험성에 대한 우려 제기
최근 AI 업계의 거물인 OpenAI와 앤트로픽이 미국 정부를 향해 파격적인 제안을 던졌습니다. 자사의 생성형 AI 챗봇을 1년 동안 단돈 1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00원에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소식에 많은 사람이 어리둥절해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기술을 거의 공짜로 주는 이 상황은 단순한 자선 활동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교묘하게 계산된 사업 전략이 숨어있습니다.
결국 세상에 완벽한 공짜는 없습니다. 미국 정부가 AI 기업들의 달콤한 유혹을 받아들이기 전에, 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진짜 노림수가 뭔데?
이러한 전략은 사실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오랫동안 사용된 방식입니다. 처음에는 아주 저렴한 가격이나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최대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합니다. 한번 그 서비스에 익숙해지고 필수적인 도구가 되면, 나중에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서라도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IT와 사이버 관련 분야에만 매년 1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0조 원 이상을 쓰는 거대 고객입니다. AI 기업들 입장에서는 절대 놓칠 수 없는 시장인 셈입니다. 지금 당장은 손해처럼 보여도, 장기적으로는 엄청난 수익을 보장하는 투자인 것입니다.규제 피하려는 꼼수 아니야?
저가 공세에는 또 다른 의도가 숨어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바로 '소프트 파워'를 얻기 위한 것입니다. 정부 기관의 수많은 공무원이 특정 AI에 익숙해지고 의존하게 되면, 훗날 해당 기술이나 기업에 대한 강력한 규제 법안을 만들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OpenAI는 이번 제안을 발표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AI 실행 계획을 돕는 것이라고 포장했습니다. AI를 활용해 공무원들이 서류 작업 같은 잡무에서 벗어나 국민을 위해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는 명분을 내세운 것입니다.공짜 점심은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파격적인 제안 뒤에 숨겨진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특정 기업의 기술에 완전히 종속되는 '기술 종속' 문제, 민감한 정부 데이터의 보안 및 개인정보 문제, AI 알고리즘이 기존의 편견을 학습해 불공정한 결과를 낳는 '편향' 문제 등이 대표적입니다.주요 우려 사항 | 대응 방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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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기업 기술 종속 | 계약 시 데이터 이전, 기술 공유, 투명한 가격 정책 의무화 |
데이터 보안 및 프라이버시 | 강력한 데이터 관리 시스템 구축 및 지속적인 감시 |
AI의 윤리적 편향 | 다양한 데이터 사용 및 인간의 최종 결정권 확보 |
정부의 규제 강화 | AI 활용 과정의 투명성 및 책임성 강화 |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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