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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윤리

할리우드 빡쳤다! AI 가짜 영화 트레일러로 돈벌이한 유튜버 망했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4.08 05:15
할리우드 빡쳤다! AI 가짜 영화 트레일러로 돈벌이한 유튜버 망했다

기사 3줄 요약

  • 1 유튜브 가짜 영화 트레일러 채널에서 AI 활용해 수십억 뷰 달성
  • 2 영화사들, 저작권 침해 대신 유튜브 광고 수익 가로채기 선택
  • 3 결국 유튜브, 'Screen Culture'와 'KH Studio' 수익창출 중단 조치

AI로 만든 가짜 영화 트레일러, 할리우드의 새로운 골칫거리

최근 유튜브에서는 AI를 활용해 만든 가짜 영화 트레일러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Screen Culture'나 'KH Studio' 같은 채널들은 실제로 제작되지 않은 영화의 트레일러를 AI 기술로 만들어 수십억 뷰를 기록했습니다. 이들은 기존 영상에 AI 효과를 더하고, 배우들의 얼굴과 목소리를 조작해 마치 실제 트레일러처럼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할리우드 영화사들의 반응입니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소니, 파라마운트 같은 대형 스튜디오들은 이런 가짜 트레일러에 대해 저작권 침해로 강경 대응하는 대신, 유튜브와 은밀한 거래를 맺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가짜 트레일러에서 발생하는,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광고 수익을 자신들의 주머니로 돌려받는 방식을 선택했죠. "무료 마케팅인데 왜 막나요?"라는 생각이었을까요? 영화사들은 자신들의 콘텐츠를 활용한 가짜 트레일러가 오히려 영화 홍보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을 수 있습니다. 비용 들이지 않고 화제성을 얻으니, 법적 대응보다는 수익을 가져가는 방식을 선호한 것이죠.

배우 노조의 강력한 반발

그러나 모두가 이런 상황을 반겼던 것은 아닙니다. 미국 배우 노조인 SAG-AFTRA는 이러한 관행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배우들의 얼굴과 목소리가 동의 없이 AI로 복제되어 사용되는 것은 심각한 권리 침해라는 입장이었죠. 노조는 이를 '바닥을 향한 경주'라고 표현하며, AI가 배우들의 직업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상상해 보세요. 여러분의 얼굴이 허락도 없이 가짜 영화 트레일러에 사용되고, 그로 인해 발생한 수익은 영화사가 가져가는 상황을요. 배우 노조가 분노한 이유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의 최종 판결

결국 유튜브는 Screen Culture와 KH Studio의 수익창출 기능을 중단시키는 강경 조치를 취했습니다. 유튜브가 문제 삼은 정책 위반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기존 콘텐츠에 AI 효과만 더하는 정도로는 '의미 있는 변형'이 아니라는 점 둘째, 비슷한 가짜 트레일러를 무분별하게 반복 제작하는 '중복적이고 반복적인' 콘텐츠라는 점 셋째, 가짜 트레일러를 실제 예고편인 것처럼 속이는 '기술적으로 조작된 오해 유발' 콘텐츠라는 점 이제 문제의 채널들은 유튜브의 결정에 항소할 수 있지만, 그들의 AI 트레일러 제국의 미래는 불투명해졌습니다. 이들이 어떻게 적응할지, 아니면 역사 속으로 사라질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입니다.

AI 콘텐츠 시대의 윤리적 딜레마

이번 사태는 AI 생성 콘텐츠와 관련된 윤리적 문제와 할리우드의 수익 추구 방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진짜와 가짜의 경계는 더욱 모호해질 것이고, 이에 따른 규제와 윤리적 가이드라인의 필요성도 커질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번 사례는 기술 발전에 따른 법적, 윤리적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선례가 될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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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가짜 예고편으로 스튜디오가 수익 창출, 정당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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