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쓰는 일도 끝?” 드론과 로봇이 당신 밥그릇 뺏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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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02 22:25
기사 3줄 요약
- 1 드론 배송과 로봇 팔이 일상 침투
- 2 피지컬 AI 등장으로 노동 시장 변화
- 3 CES 2026서 차세대 로봇 기술 공개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의 평화로운 주택가 하늘에 낯선 비행 물체가 등장했습니다.
요란한 소리를 내며 상공 20미터까지 내려온 드론은 집 앞에 식료품 상자를 툭 내려놓고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공상과학 영화 속 이야기 같지만 이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메터넷이 실제 제공 중인 드론 배송 서비스의 한 장면입니다.
드론이 치킨 배달하고 로봇이 운전해
서니베일에 사는 댄 윌리엄스 씨는 한 달에 한두 번씩 드론으로 장을 봅니다. 그는 드론 배송이 생각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편리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합니다. 메터넷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치킨 배송까지 시작했는데, 교통 체증 없이 하늘길로 음식을 나르니 훨씬 빠르고 따뜻하게 도착합니다. 한편 지난달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행사장에서는 한 남성이 로봇 팔로 악수를 청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선천적으로 오른손이 없는 데일 디마시 씨는 스타트업 사이오닉이 개발한 로봇 의수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이 로봇 팔은 근육 신호를 읽어 손가락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물체를 잡는 힘까지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는 이미 미국 5개 도시에서 택시 영업을 하며 돈을 벌고 있습니다. 지난해 유료 주행만 1400만 건을 넘겼고 연 매출은 약 490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제 AI는 컴퓨터 화면 속에만 있는 게 아니라 우리 곁에서 직접 움직이며 경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피지컬 AI가 도대체 뭐야?
업계에서는 이런 현상을 두고 ‘피지컬 AI’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피지컬 AI란 기계가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해서 직접 몸을 움직여 행동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기존 로봇이 입력된 대로만 움직였다면 피지컬 AI는 돌발 상황에도 사람처럼 대처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매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소비자기술협회 회장은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이 하나로 합쳐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시각과 언어 능력을 갖춘 AI가 로봇의 몸을 얻으면서 작업 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똑같은 공간에서 안전 펜스 없이 일하는 협동 로봇은 이미 공장의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물류 창고에서는 사람처럼 두 발로 걸어 다니며 상자를 나르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이런 로봇들은 지치지도 않고 불평도 없이 24시간 일할 수 있어 기업들이 앞다퉈 도입하고 있습니다.2026년은 로봇과 함께하는 원년 될까
오는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는 피지컬 AI가 주인공이 될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차리고 로봇과 자율주행이 결합한 미래 교통수단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단순히 차를 만드는 회사를 넘어 이동의 자유를 주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자율주행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누가 더 똑똑한 AI 기사를 보유했는지 겨룰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2026년은 자율주행과 로봇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드론이 물건을 나르고 로봇이 공장에서 일하는 세상은 이제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계가 사람의 육체노동을 대신하게 되면서 일자리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편리함 뒤에 숨겨진 인간 소외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 사회가 깊이 고민해 봐야 할 시점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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