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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AI의 종말?” 2026년, 판도가 완전히 뒤집힌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03 00:24
“거대 AI의 종말?” 2026년, 판도가 완전히 뒤집힌다

기사 3줄 요약

  • 1 무식하게 큰 AI 모델 시대 저물어
  • 2 싸고 똑똑한 소형 모델이 대세 등극
  • 3 AI가 이제 물리적 세상까지 이해해
2025년이 인공지능(AI)의 분위기를 살피는 해였다면, 다가오는 2026년은 AI가 거품을 걷어내고 ‘진짜’ 실력을 보여주는 해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는 누가 더 큰 모델을 만드느냐가 중요했지만, 이제는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화려한 쇼보다는 당장 우리 삶과 업무에 쓸 수 있는 ‘실용주의’가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 등 주요 외신과 전문가들은 2026년을 AI 기술의 대전환기로 꼽습니다. 무작정 덩치만 키우던 경쟁에서 벗어나, 작지만 똑똑한 모델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물리적 기기에 지능을 심는 작업이 본격화될 것입니다. 과연 2026년에는 어떤 변화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그리고 우리 일자리는 정말 안전할지 하나씩 뜯어보겠습니다.

무조건 크면 장땡? 이젠 ‘가성비’의 시대

그동안 AI 업계의 불문율은 “모델 크기를 키우면 성능도 무조건 좋아진다”는 ‘스케일링 법칙’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 공식이 깨지고 있습니다. 일리야 수츠케버와 얀 르쿤 같은 전설적인 AI 과학자들은 “단순히 모델만 키우는 방식은 한계에 봉착했다”고 경고합니다. 데이터와 컴퓨팅 파워를 무한정 쏟아붓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떠오르는 주인공이 바로 ‘소형 언어 모델(SLM)’입니다. 앤디 마커스 AT&T 최고디지털책임자에 따르면, 기업들은 이제 비싸고 무거운 거대 모델 대신, 특정 업무에 딱 맞춰 훈련된 저렴하고 빠른 소형 모델을 찾고 있습니다. 마치 모든 길을 갈 수 있는 거대한 버스보다, 골목길을 누비는 날렵한 오토바이가 배달에는 훨씬 효율적인 것과 같습니다. 2026년에는 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안에서 인터넷 연결 없이도 돌아가는 ‘나만의 작은 AI’가 대세가 될 것입니다.

글만 읽던 AI, 이제 ‘세상’을 본다

지금까지의 챗GPT 같은 모델들은 텍스트, 즉 ‘글자’로만 세상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물리 법칙이나 공간감에 대해서는 잼병이었습니다. 하지만 2026년에는 ‘월드 모델(World Models)’이 급부상할 예정입니다. 월드 모델이란 AI가 마치 인간처럼 3차원 공간과 물리 법칙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게임 속 캐릭터가 실제 사람처럼 행동하거나, 로봇이 복잡한 공장에서 실수 없이 움직이는 게 가능해집니다. 구글 딥마인드나 페이페이 리 교수의 ‘월드 랩스’ 같은 곳들이 이미 이 분야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단순히 문장을 생성하는 것을 넘어, 가상 세계를 통째로 만들어내거나 현실 세계의 물리적 상호작용을 시뮬레이션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 일자리 뺏길까? 오히려 반대라는데

많은 사람이 가장 걱정하는 건 역시 “AI가 내 일자리를 뺏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예측은 의외로 희망적입니다. 2026년은 ‘자동화(Automation)’가 아니라 ‘증강(Augmentation)’의 해가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즉, AI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는 게 아니라, 아이언맨의 수트처럼 인간의 능력을 돕는 도구로 자리 잡는다는 것입니다. 키안 카탄포루시 워케라 CEO는 “2026년은 인간의 해가 될 것”이라며 실업률이 4% 미만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면서 이를 관리하고 활용할 새로운 인력을 뽑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AI는 혼자서 모든 걸 처리하는 ‘마법사’가 아니라, 복잡한 시스템과 도구를 연결해 주는 든든한 ‘비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앤트로픽 같은 기업들이 AI가 각종 소프트웨어를 자유자재로 다루게 해주는 표준(MCP)을 만들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2026년의 AI는 더 이상 신기한 장난감이 아닙니다. 안경, 반지, 로봇 같은 물리적 기기(Physical AI)에 탑재되어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올 것입니다. 거품은 빠지고 실용성만 남은 AI 시대, 이제는 두려워하기보다 이 도구를 어떻게 써먹을지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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